재발급·해지 450만 건↑…즉시 발급은 어려워

입력 2014.01.25 (06:07) 수정 2014.01.2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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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보유출사건으로 인한 카드 재발급과 해지 신청이 450만 건을 넘어선 가운데, 카드 3사와 관련 은행들이 오늘도 문을 열고 재발급 신청을 받습니다.

고객 불편이 커지자 금융당국은 '즉시 재발급 점포' 운영을 발표했지만, 즉시 재발급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카드사 고객센터.

줄 서 있는 사람도 없고 재발급과 해지 신청 창구가 빌 때도 있습니다.

찾는 사람이 줄어들기도 했지만 즉석에서 새 카드를 받을 수 없게 되자 재발급 신청만 하고 금방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녹취> 카드사 직원 : "그때는 플라스틱(카드)이 있어서 드렸는데 카드가 없어서 바로 받아가실 수는 없고요. (재발급 예약) 접수는 바로 되세요."

또 다른 카드사는 일부 카드만 즉시 재발급을 하고 있습니다. 카드사 직원<녹취> 전체가 다 되시는 건 아니고요. 4개 정도 브랜드 가능하세요.

카드 재고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고유 정보가 입력되기 전 빈 카드를 만드는 업체에는 주문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공카드 공급이 1-2주씩 늦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녹취> 카드 제조업체 관계자 : "보통 주문받아서 납품까지 3주 정도 하고 있거든요. 1~2주(더 걸린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다른 회사들도 미리 주문하는 실정이어서..."

카드 재발급과 해지 신청은 지난 22일을 정점으로 증가세가 한풀 꺾였지만 잠재 수요는 여전히 있습니다.

<인터뷰> 안정미(00카드 회원) : "기다린 다음에 온 겁니다. 사람들이 많으니까. 오래 걸릴 것 같으니까."

카드 3사와 관련 은행은 주말인 오늘과 내일도 문을 열고 해지와 재발급 신청을 받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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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발급·해지 450만 건↑…즉시 발급은 어려워
    • 입력 2014-01-25 08:40:48
    • 수정2014-01-25 22:01:2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정보유출사건으로 인한 카드 재발급과 해지 신청이 450만 건을 넘어선 가운데, 카드 3사와 관련 은행들이 오늘도 문을 열고 재발급 신청을 받습니다.

고객 불편이 커지자 금융당국은 '즉시 재발급 점포' 운영을 발표했지만, 즉시 재발급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카드사 고객센터.

줄 서 있는 사람도 없고 재발급과 해지 신청 창구가 빌 때도 있습니다.

찾는 사람이 줄어들기도 했지만 즉석에서 새 카드를 받을 수 없게 되자 재발급 신청만 하고 금방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녹취> 카드사 직원 : "그때는 플라스틱(카드)이 있어서 드렸는데 카드가 없어서 바로 받아가실 수는 없고요. (재발급 예약) 접수는 바로 되세요."

또 다른 카드사는 일부 카드만 즉시 재발급을 하고 있습니다. 카드사 직원<녹취> 전체가 다 되시는 건 아니고요. 4개 정도 브랜드 가능하세요.

카드 재고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고유 정보가 입력되기 전 빈 카드를 만드는 업체에는 주문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공카드 공급이 1-2주씩 늦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녹취> 카드 제조업체 관계자 : "보통 주문받아서 납품까지 3주 정도 하고 있거든요. 1~2주(더 걸린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다른 회사들도 미리 주문하는 실정이어서..."

카드 재발급과 해지 신청은 지난 22일을 정점으로 증가세가 한풀 꺾였지만 잠재 수요는 여전히 있습니다.

<인터뷰> 안정미(00카드 회원) : "기다린 다음에 온 겁니다. 사람들이 많으니까. 오래 걸릴 것 같으니까."

카드 3사와 관련 은행은 주말인 오늘과 내일도 문을 열고 해지와 재발급 신청을 받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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