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카이로서 연쇄 폭탄테러…사망자 속출

입력 2014.01.25 (06:09) 수정 2014.01.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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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집트 카이로에서는 경찰청 등을 노린 연쇄 폭탄 테러로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알카에다 연계세력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집트 시민혁명 3주년인 오늘 전역에서 동시다발 집회가 예고돼 추가 유혈 사태가 우려됩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집트 수도 카이로 경찰청 앞.

자살 폭탄 테러로 차량이 불에 탔습니다.

2백 미터 떨어진 상가 건물들의 유리창이 깨질 정도로 폭발은 컸습니다.

<녹취> 모하메드 이브라힘(이집트 내무장관) : "트럭 안에 두 사람이 있었고, 트럭이 경비 앞에 선 뒤 그들이 폭탄을 터뜨렸습니다."

이어 카이로 도키 지역의 지하철 역 인근과, 카이로 외곽 경찰서 주변 등에서도 폭발이 잇따랐습니다.

모두 4차례 연쇄 폭탄 테러로 경찰관 등 6명이 숨지고 90여 명이 다쳤습니다.

지난해 7월 무르시 전 대통령이 군부에 축출되고 난 뒤 최악의 테럽니다.

국제테러단체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짓으로 추정됩니다.

이집트 당국은 경찰과 군 병력을 동원해 경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독재자 무바라크의 퇴진을 요구했던 이집트 민주화 시위 3주년인 오늘 곳곳에서 집회가 예고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친 무르시 세력인 무슬림형제단 등도 무바라크 퇴진 3주년인 다음달 11일까지 군부 반대 시위를 계속한다고 밝혀 추가 유혈 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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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카이로서 연쇄 폭탄테러…사망자 속출
    • 입력 2014-01-25 08:41:33
    • 수정2014-01-25 11: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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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집트 카이로에서는 경찰청 등을 노린 연쇄 폭탄 테러로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알카에다 연계세력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집트 시민혁명 3주년인 오늘 전역에서 동시다발 집회가 예고돼 추가 유혈 사태가 우려됩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집트 수도 카이로 경찰청 앞.

자살 폭탄 테러로 차량이 불에 탔습니다.

2백 미터 떨어진 상가 건물들의 유리창이 깨질 정도로 폭발은 컸습니다.

<녹취> 모하메드 이브라힘(이집트 내무장관) : "트럭 안에 두 사람이 있었고, 트럭이 경비 앞에 선 뒤 그들이 폭탄을 터뜨렸습니다."

이어 카이로 도키 지역의 지하철 역 인근과, 카이로 외곽 경찰서 주변 등에서도 폭발이 잇따랐습니다.

모두 4차례 연쇄 폭탄 테러로 경찰관 등 6명이 숨지고 90여 명이 다쳤습니다.

지난해 7월 무르시 전 대통령이 군부에 축출되고 난 뒤 최악의 테럽니다.

국제테러단체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짓으로 추정됩니다.

이집트 당국은 경찰과 군 병력을 동원해 경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독재자 무바라크의 퇴진을 요구했던 이집트 민주화 시위 3주년인 오늘 곳곳에서 집회가 예고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친 무르시 세력인 무슬림형제단 등도 무바라크 퇴진 3주년인 다음달 11일까지 군부 반대 시위를 계속한다고 밝혀 추가 유혈 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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