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월 중순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추진

입력 2014.01.25 (17:01) 수정 2014.01.2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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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2월 중순 쯤 금강산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구체적 시기와 방법을 확정해 조만간 북측에 제안할 예정입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 시기를 2월 중순 쯤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상봉 장소는 북측이 제시한 금강산으로 하고,

규모는 지난해 남북이 합의한 각 100명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어제 이산가족 상봉 행사 제의를 해온 직후 류길재 장관 주재로 심야 대책 회의를 열어 이같은 대응 방향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은 이미 지난해 9월 상봉단 명단을 확정한 만큼 실무준비는 2-3주 정도면 충분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상봉시기는 다음달 17일부터 일주일 가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봉 시기를 2월 중순으로 추진하는 이유는 북한이 2월 말 시작되는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을 빌미로 상봉 행사를 다시 무산시킬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처로 보입니다.

북한은 어제 '설을 지난 편리한 시기'를 남측이 정하라고 통보해온 만큼 우리 측이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을 제안할 경우 수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통일부 등 관계 부처의 의견을 조율한 뒤 오는 27일 쯤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 행사 준비와 관련한 구체적인 제의를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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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2월 중순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추진
    • 입력 2014-01-25 17:22:21
    • 수정2014-01-25 17: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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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2월 중순 쯤 금강산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구체적 시기와 방법을 확정해 조만간 북측에 제안할 예정입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 시기를 2월 중순 쯤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상봉 장소는 북측이 제시한 금강산으로 하고,

규모는 지난해 남북이 합의한 각 100명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어제 이산가족 상봉 행사 제의를 해온 직후 류길재 장관 주재로 심야 대책 회의를 열어 이같은 대응 방향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은 이미 지난해 9월 상봉단 명단을 확정한 만큼 실무준비는 2-3주 정도면 충분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상봉시기는 다음달 17일부터 일주일 가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봉 시기를 2월 중순으로 추진하는 이유는 북한이 2월 말 시작되는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을 빌미로 상봉 행사를 다시 무산시킬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처로 보입니다.

북한은 어제 '설을 지난 편리한 시기'를 남측이 정하라고 통보해온 만큼 우리 측이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을 제안할 경우 수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통일부 등 관계 부처의 의견을 조율한 뒤 오는 27일 쯤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 행사 준비와 관련한 구체적인 제의를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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