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이청용에 ‘판정승’…카디프 16강

입력 2014.01.26 (07:21) 수정 2014.01.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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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의 2선 공격수인 김보경(25·스완지시티)과 이청용(26·볼턴)이 풀타임으로 맞붙었다.

김보경과 이청용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볼턴의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잉글랜드축구협회)컵 32강전에 선발로 나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카디프시티는 볼턴을 1-0으로 따돌리고 16강에 진출했다.

이청용과 김보경은 골을 터뜨리거나 도움을 올리지 못했으나 매서운 슈팅으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볼턴의 간판스타인 이청용은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서 스트라이커나 다름없는 공격 기회를 누렸다.

이청용은 전반 18분 페널티아크 근처에서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볼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지역에서 날린 발리슛, 후반 30분에 페널티지역에서 시도한 헤딩슛도 골망을 외면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청용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 뛰고 있음에도 프리미어리그 스타들과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정도의 기량을 입증했다.

이날 선전은 그가 올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활약하기를 기대하는 국내 팬들에게 안도감을 주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디프시티의 주축 선수인 김보경은 왼쪽 공격수로 나와 적극적인 돌파와 전진 패스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김보경은 후반 44분 과감한 돌파로 페널티지역에 침투, 강력한 유효 슈팅을 날렸으나 볼이 골키퍼를 맞고 튀어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25·선덜랜드)은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키더민스터와의 32강 홈경기에 결장했다.

선덜랜드는 4부 리그 클럽인 키더민스터를 1-0으로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 캐퍼털원컵 경기에서 줄곧 풀타임을 소화해온 터라 체력안배 차원에서 이날 약체와의 대결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관측됐다.

선덜랜드는 이날 기성용뿐만 아니라 그간 주전으로 활약한 선수를 대다수 전열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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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경, 이청용에 ‘판정승’…카디프 16강
    • 입력 2014-01-26 07:21:50
    • 수정2014-01-26 16:40:57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의 2선 공격수인 김보경(25·스완지시티)과 이청용(26·볼턴)이 풀타임으로 맞붙었다.

김보경과 이청용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볼턴의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잉글랜드축구협회)컵 32강전에 선발로 나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카디프시티는 볼턴을 1-0으로 따돌리고 16강에 진출했다.

이청용과 김보경은 골을 터뜨리거나 도움을 올리지 못했으나 매서운 슈팅으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볼턴의 간판스타인 이청용은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서 스트라이커나 다름없는 공격 기회를 누렸다.

이청용은 전반 18분 페널티아크 근처에서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볼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지역에서 날린 발리슛, 후반 30분에 페널티지역에서 시도한 헤딩슛도 골망을 외면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청용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 뛰고 있음에도 프리미어리그 스타들과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정도의 기량을 입증했다.

이날 선전은 그가 올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활약하기를 기대하는 국내 팬들에게 안도감을 주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디프시티의 주축 선수인 김보경은 왼쪽 공격수로 나와 적극적인 돌파와 전진 패스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김보경은 후반 44분 과감한 돌파로 페널티지역에 침투, 강력한 유효 슈팅을 날렸으나 볼이 골키퍼를 맞고 튀어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25·선덜랜드)은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키더민스터와의 32강 홈경기에 결장했다.

선덜랜드는 4부 리그 클럽인 키더민스터를 1-0으로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 캐퍼털원컵 경기에서 줄곧 풀타임을 소화해온 터라 체력안배 차원에서 이날 약체와의 대결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관측됐다.

선덜랜드는 이날 기성용뿐만 아니라 그간 주전으로 활약한 선수를 대다수 전열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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