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공영방송, “노출 때문에 피겨 중계 불허” 소문 해명 소동

입력 2014.01.2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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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공영방송이 노출이 심한 의상을 문제 삼아 소치 동계올림픽의 여자 피겨 스케이팅을 중계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문에 대해, 해명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터키 공영방송 TRT는 현지시간으로 24일 성명을 내고, 피겨 스케이팅 등 여자 선수들이 출전하는 소치 동계올림픽의 모든 종목을 중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TRT는 성명에서 "의상에 민감했다면 지난 런던 올림픽의 수영과 배구 경기, 이스탄불 테니스 챔피언십 등을 중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하면서, "TRT가 검열할 것이라고 주장한 측의 사과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TRT에서 16년간 근무했던 데브림 큐르칸 씨는 현지 언론 사하페가 지난 22일 보도한 기사를 통해, "터키에서 동계올림픽에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TRT에서는 열띤 논란을 벌이고 있다"며 "이는 피겨 스케이팅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큐르칸 씨는 "여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의 맨다리가 방영되는 것에 민감한 TRT가 중계하지 않기로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보도는 인터넷에서 전파되면서 TRT의 중계 불허 결정을 비난하는 글들이 이어졌고, 다른 언론들도 최초 보도를 인용하면서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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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공영방송, “노출 때문에 피겨 중계 불허” 소문 해명 소동
    • 입력 2014-01-26 07:57:02
    국제
터키 공영방송이 노출이 심한 의상을 문제 삼아 소치 동계올림픽의 여자 피겨 스케이팅을 중계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문에 대해, 해명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터키 공영방송 TRT는 현지시간으로 24일 성명을 내고, 피겨 스케이팅 등 여자 선수들이 출전하는 소치 동계올림픽의 모든 종목을 중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TRT는 성명에서 "의상에 민감했다면 지난 런던 올림픽의 수영과 배구 경기, 이스탄불 테니스 챔피언십 등을 중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하면서, "TRT가 검열할 것이라고 주장한 측의 사과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TRT에서 16년간 근무했던 데브림 큐르칸 씨는 현지 언론 사하페가 지난 22일 보도한 기사를 통해, "터키에서 동계올림픽에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TRT에서는 열띤 논란을 벌이고 있다"며 "이는 피겨 스케이팅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큐르칸 씨는 "여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의 맨다리가 방영되는 것에 민감한 TRT가 중계하지 않기로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보도는 인터넷에서 전파되면서 TRT의 중계 불허 결정을 비난하는 글들이 이어졌고, 다른 언론들도 최초 보도를 인용하면서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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