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가구’ 증가…용량 작은 미니밥솥 인기

입력 2014.01.2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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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밥을 해 먹으며 사는 '나홀로 가구'가 늘면서 3∼4인용 미니 밥솥이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쿠쿠전자의 3인용 IH전기압력밥솥 '쿠쿠미니'는 2009년 출시 이후 매년 꾸준히 매출이 늘었다. 전년과 비교한 매출 증가율은 2011년 20%, 2012년 21%, 지난해 18%를 기록했다.

가로 23.8㎝·높이 21.6㎝·무게 4.1㎏으로 기존 10인용 밥솥(7∼8㎏)보다 작고 가볍지만 10인용 밥솥에 있는 기능이 대부분 담겼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미니 밥솥은 가정에서 주로 쓰는 10인용 밥솥이 필요 없는 골드미스·싱글족 등 1인 가구를 겨냥한 제품"이라며 "13분 만에 취사가 가능해 특히 직장 생활을 하는 싱글족에게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리홈쿠첸이 소형 가구를 겨냥해 지난해 11월 말 내놓은 IH전기압력밥솥 '클래식 4인용'도 출시 두 달 만에 7천 대가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 제품도 크기가 가로 22.6㎝·높이 24.6㎝로 작아 소형 오피스텔 등 좁은 공간에서 쓰기 편리하다. 작아도 스마트 다이얼·예약취사·재가열 등 필요한 기능을 알차게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리홈쿠첸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구 소형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미니 밥솥 라인업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10년 11월 기준 우리나라 1인 가구 수는 414만2천 가구로 10년 전보다 191만8천 가구(86.2%) 늘었다.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율은 9%에서 23.9%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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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홀로 가구’ 증가…용량 작은 미니밥솥 인기
    • 입력 2014-01-26 08:11:30
    연합뉴스
혼자 밥을 해 먹으며 사는 '나홀로 가구'가 늘면서 3∼4인용 미니 밥솥이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쿠쿠전자의 3인용 IH전기압력밥솥 '쿠쿠미니'는 2009년 출시 이후 매년 꾸준히 매출이 늘었다. 전년과 비교한 매출 증가율은 2011년 20%, 2012년 21%, 지난해 18%를 기록했다. 가로 23.8㎝·높이 21.6㎝·무게 4.1㎏으로 기존 10인용 밥솥(7∼8㎏)보다 작고 가볍지만 10인용 밥솥에 있는 기능이 대부분 담겼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미니 밥솥은 가정에서 주로 쓰는 10인용 밥솥이 필요 없는 골드미스·싱글족 등 1인 가구를 겨냥한 제품"이라며 "13분 만에 취사가 가능해 특히 직장 생활을 하는 싱글족에게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리홈쿠첸이 소형 가구를 겨냥해 지난해 11월 말 내놓은 IH전기압력밥솥 '클래식 4인용'도 출시 두 달 만에 7천 대가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 제품도 크기가 가로 22.6㎝·높이 24.6㎝로 작아 소형 오피스텔 등 좁은 공간에서 쓰기 편리하다. 작아도 스마트 다이얼·예약취사·재가열 등 필요한 기능을 알차게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리홈쿠첸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구 소형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미니 밥솥 라인업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10년 11월 기준 우리나라 1인 가구 수는 414만2천 가구로 10년 전보다 191만8천 가구(86.2%) 늘었다.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율은 9%에서 23.9%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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