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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우즈, PGA 생애 첫 2차 컷 탈락
입력 2014.01.26 (09:51) 수정 2014.01.26 (15:43) 연합뉴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 시즌 처음 나선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우즈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골프장 까다로운 남코스(파72·7천56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3라운드에서 7타를 잃고 공동 80위(6오버파 222타)로 떨어졌다.

우즈는 'MDF(Made Cut Did Not Finish)' 규정에 걸려 4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다.

MDF 규정은 본선 진출 선수가 78명 이상일 때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 공동 70위보다 순위가 낮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3라운드 직후 시행하는 '2차 컷 오프'다.

우즈가 2차 컷에서 탈락한 것은 MDF 규정이 시행된 2008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79타는 그가 그동안 기록한 타수 중 세번째로 높다.

우즈의 역대 최악 스코어는 2002년 브리티시오픈에서 기록한 81타.

그는 지난해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도 79타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는 4라운드에 진출해 리더보드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번에는 그런 기회조차 얻지 못하게 됐다.

우즈는 파머스 인슈어런스가 1999년 뷰익인비테이셔널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당시 처음 우승한 것을 포함, 지난해까지 이 대회에서 일곱 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골프장으로 따지면 토리파인스에서 2008년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포함해 통산 8차례나 우승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우즈가 그동안 이 대회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스윙을 교정하던 2011년 한차례뿐이다.

이날 10번홀(파4)에서 시작한 우즈는 17번홀(파4)까지 버디 3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1타를 줄였다.

하지만 18번홀(파5)부터 악몽이 시작됐다.

18번홀에서 샷을 물에 빠뜨리며 더블 보기를 기록한 우즈는 1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친 뒤 3퍼트해 또다시 더블 보기를 냈다.

이후 2번홀(파4)부터 5개 홀에서 보기를 써내려간 우즈는 7번홀(파4)에서 마침내 버디로 보기 행진을 끊었으나 이미 순위는 떨어질 대로 떨어진 후였다.

우즈의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적중률은 각각 42.86%, 38.89%에 불과했다.

'퍼팅으로 획득한 타수'는 -1.272타에 머물렀다.

우즈와 함께 라운딩한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는 "그가 그처럼 많은 보기를 내는 것은 처음 봤다"며 "실수를 정말 많이 했다"고 돌이켰다.

개리 우들랜드(미국)가 이날 2타를 줄이며 8언더파 208타로 단독 선두를 차지한 가운데 마크 레시먼(호주)과 조던 스피스(미국)가 7언더파 209타, 공동 2위로 뒤따랐다.

이날 이븐파를 기록한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3언더파 213타, 공동 23위로 한국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높았다.

최경주(44·SK텔레콤)와 배상문(28·캘러웨이)은 2언더파 214타로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 골프황제 우즈, PGA 생애 첫 2차 컷 탈락
    • 입력 2014-01-26 09:51:04
    • 수정2014-01-26 15:43:32
    연합뉴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 시즌 처음 나선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우즈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골프장 까다로운 남코스(파72·7천56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3라운드에서 7타를 잃고 공동 80위(6오버파 222타)로 떨어졌다.

우즈는 'MDF(Made Cut Did Not Finish)' 규정에 걸려 4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다.

MDF 규정은 본선 진출 선수가 78명 이상일 때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 공동 70위보다 순위가 낮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3라운드 직후 시행하는 '2차 컷 오프'다.

우즈가 2차 컷에서 탈락한 것은 MDF 규정이 시행된 2008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79타는 그가 그동안 기록한 타수 중 세번째로 높다.

우즈의 역대 최악 스코어는 2002년 브리티시오픈에서 기록한 81타.

그는 지난해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도 79타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는 4라운드에 진출해 리더보드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번에는 그런 기회조차 얻지 못하게 됐다.

우즈는 파머스 인슈어런스가 1999년 뷰익인비테이셔널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당시 처음 우승한 것을 포함, 지난해까지 이 대회에서 일곱 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골프장으로 따지면 토리파인스에서 2008년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포함해 통산 8차례나 우승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우즈가 그동안 이 대회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스윙을 교정하던 2011년 한차례뿐이다.

이날 10번홀(파4)에서 시작한 우즈는 17번홀(파4)까지 버디 3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1타를 줄였다.

하지만 18번홀(파5)부터 악몽이 시작됐다.

18번홀에서 샷을 물에 빠뜨리며 더블 보기를 기록한 우즈는 1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친 뒤 3퍼트해 또다시 더블 보기를 냈다.

이후 2번홀(파4)부터 5개 홀에서 보기를 써내려간 우즈는 7번홀(파4)에서 마침내 버디로 보기 행진을 끊었으나 이미 순위는 떨어질 대로 떨어진 후였다.

우즈의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적중률은 각각 42.86%, 38.89%에 불과했다.

'퍼팅으로 획득한 타수'는 -1.272타에 머물렀다.

우즈와 함께 라운딩한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는 "그가 그처럼 많은 보기를 내는 것은 처음 봤다"며 "실수를 정말 많이 했다"고 돌이켰다.

개리 우들랜드(미국)가 이날 2타를 줄이며 8언더파 208타로 단독 선두를 차지한 가운데 마크 레시먼(호주)과 조던 스피스(미국)가 7언더파 209타, 공동 2위로 뒤따랐다.

이날 이븐파를 기록한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3언더파 213타, 공동 23위로 한국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높았다.

최경주(44·SK텔레콤)와 배상문(28·캘러웨이)은 2언더파 214타로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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