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셔먼, 상대팀에 조롱 ‘벌금 850만 원’

입력 2014.01.26 (10:22) 수정 2014.01.2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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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풋볼(NFL) 시애틀 시호크스 코너백 리처드 셔먼(26)이 '비신사적인 행위'로 벌금 7천875달러(약 850만원)를 물게 됐다.

AP통신은 26일(한국시간) "NFL이 상대 선수를 조롱한 셔먼에 대대 징계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셔먼은 20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센추리링크필드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의 NFL 내셔널 콘퍼런스 챔피언십에서 경기 막판 상대 공격을 저지한 뒤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

4쿼터 종료 직전 17-23으로 뒤진 샌프란시스코 쿼터백 콜린 캐퍼닉은 엔드존으로 뛰어가는 마이클 크랩트리에게 공을 던졌다.

셔먼은 높이 뛰어올라 공을 쳐냈고, 시애틀 라인배커 말콤 스미스가 공을 잡아 경기가 종료됐다.

셔먼은 이날 경기의 주연으로 꼽혔다.

하지만 곧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셔먼은 경기가 끝난 뒤 춤을 추며 환호하다 샌프란시스코 크랩트리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했다.

크랩트리는 이를 '조롱'이라고 생각했고, 셔먼을 밀쳤다.

논란이 일자 셔먼은 "최선을 다한 상대팀에 대한 예의였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NFL은 "셔먼이 크랩트리에게 악수를 청하기 전 지나칠 정도의 현란한 세리모니를 펼쳤다는 점과 악수를 거절당한 뒤 우스꽝스럽게 몸을 흔들었다"며 셔먼의 행위를 '조롱'으로 판단했고 상벌위원회를 소집해 처벌 수위를 정했다.

셔먼은 NFL의 결정을 받아들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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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FL 셔먼, 상대팀에 조롱 ‘벌금 850만 원’
    • 입력 2014-01-26 10:22:07
    • 수정2014-01-26 15:41:02
    연합뉴스
미국프로풋볼(NFL) 시애틀 시호크스 코너백 리처드 셔먼(26)이 '비신사적인 행위'로 벌금 7천875달러(약 850만원)를 물게 됐다.

AP통신은 26일(한국시간) "NFL이 상대 선수를 조롱한 셔먼에 대대 징계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셔먼은 20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센추리링크필드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의 NFL 내셔널 콘퍼런스 챔피언십에서 경기 막판 상대 공격을 저지한 뒤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

4쿼터 종료 직전 17-23으로 뒤진 샌프란시스코 쿼터백 콜린 캐퍼닉은 엔드존으로 뛰어가는 마이클 크랩트리에게 공을 던졌다.

셔먼은 높이 뛰어올라 공을 쳐냈고, 시애틀 라인배커 말콤 스미스가 공을 잡아 경기가 종료됐다.

셔먼은 이날 경기의 주연으로 꼽혔다.

하지만 곧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셔먼은 경기가 끝난 뒤 춤을 추며 환호하다 샌프란시스코 크랩트리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했다.

크랩트리는 이를 '조롱'이라고 생각했고, 셔먼을 밀쳤다.

논란이 일자 셔먼은 "최선을 다한 상대팀에 대한 예의였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NFL은 "셔먼이 크랩트리에게 악수를 청하기 전 지나칠 정도의 현란한 세리모니를 펼쳤다는 점과 악수를 거절당한 뒤 우스꽝스럽게 몸을 흔들었다"며 셔먼의 행위를 '조롱'으로 판단했고 상벌위원회를 소집해 처벌 수위를 정했다.

셔먼은 NFL의 결정을 받아들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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