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올해 첫 전국 규모 ‘월드컵 반대’ 시위

입력 2014.01.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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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주요 도시에서 현지시각으로 25일 월드컵 개최를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전국 규모로 시위가 일어난 것은 올들어 처음입니다.

브라질 언론은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브라질리아 등 32개 도시에서 시위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시위에는 최소한 2만4천여 명이 참가했으며, 시위대는 "누구를 위한 월드컵인가?" "우리에게는 월드컵이 필요 없다"는 등의 내용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거리행진을 했습니다.

복면을 쓴 일부 시위대는 공공시설물을 훼손하고 은행과 상점 등에 돌을 던져 유리창을 깨뜨리는가 하면 쓰레기 더미에 불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섰고, 시위대와 곳곳에서 충돌한 끝에 수십 명을 연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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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서 올해 첫 전국 규모 ‘월드컵 반대’ 시위
    • 입력 2014-01-26 11:38:20
    국제
브라질 주요 도시에서 현지시각으로 25일 월드컵 개최를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전국 규모로 시위가 일어난 것은 올들어 처음입니다. 브라질 언론은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브라질리아 등 32개 도시에서 시위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시위에는 최소한 2만4천여 명이 참가했으며, 시위대는 "누구를 위한 월드컵인가?" "우리에게는 월드컵이 필요 없다"는 등의 내용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거리행진을 했습니다. 복면을 쓴 일부 시위대는 공공시설물을 훼손하고 은행과 상점 등에 돌을 던져 유리창을 깨뜨리는가 하면 쓰레기 더미에 불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섰고, 시위대와 곳곳에서 충돌한 끝에 수십 명을 연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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