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파이터’ 헨더슨, UFC 복귀전서 승리

입력 2014.01.26 (13:33) 수정 2014.01.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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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파이터'로 한국 팬들에게 친숙한 한국계 미국인 격투기 선수 벤슨 헨더슨(31)이 4개월여만의 UFC 재기전에서 승리를 맛봤다.

헨더슨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UFC 온 폭스 10'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경기에서 조시 톰슨(36·미국)에 2-1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헨더슨은 지난해 8월 31일 앤서니 페티스(미국)에게 패배하며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내준 뒤 4개월만에 승리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불과 3주 전 갑작스럽게 결혼을 발표해 팬들의 우려를 사기도 한 헨더슨이지만 결국 신부에게 '1승'이라는 선물을 하나 더 했다. 통산 전적은 19승 3패가 됐다.

서브미션(관절 꺾기나 조르기 기술)에 능한 두 선수 답게 경기는 화끈한 타격전보다는 클린치 싸움으로 흘러갔다.

두 선수는 각 4차례씩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백중세를 보였지만 근접 거리 타격에서는 헨더슨이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헨더슨은 확실한 펀치를 톰슨의 안면에 꽂아넣지는 못했지만 유효 타격 수에서 114대 33으로 크게 앞섰다.

톰슨이 4라운드 종료 직전 헨더슨에게 리어 네이키드 초크(등 뒤에서 목 조르기)를 거는 데 성공하는 등 간간이 우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영양가는 부족했다.

현재 UFC 라이트급 랭킹 1위(챔피언 제외)인 헨더슨은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 미군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김치를 즐겨 먹고 한글 문신을 새겨 국내 격투 팬들에게 '김치 파이터'라는 별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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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파이터’ 헨더슨, UFC 복귀전서 승리
    • 입력 2014-01-26 13:33:43
    • 수정2014-01-26 16:01:07
    연합뉴스
'김치 파이터'로 한국 팬들에게 친숙한 한국계 미국인 격투기 선수 벤슨 헨더슨(31)이 4개월여만의 UFC 재기전에서 승리를 맛봤다.

헨더슨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UFC 온 폭스 10'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경기에서 조시 톰슨(36·미국)에 2-1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헨더슨은 지난해 8월 31일 앤서니 페티스(미국)에게 패배하며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내준 뒤 4개월만에 승리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불과 3주 전 갑작스럽게 결혼을 발표해 팬들의 우려를 사기도 한 헨더슨이지만 결국 신부에게 '1승'이라는 선물을 하나 더 했다. 통산 전적은 19승 3패가 됐다.

서브미션(관절 꺾기나 조르기 기술)에 능한 두 선수 답게 경기는 화끈한 타격전보다는 클린치 싸움으로 흘러갔다.

두 선수는 각 4차례씩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백중세를 보였지만 근접 거리 타격에서는 헨더슨이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헨더슨은 확실한 펀치를 톰슨의 안면에 꽂아넣지는 못했지만 유효 타격 수에서 114대 33으로 크게 앞섰다.

톰슨이 4라운드 종료 직전 헨더슨에게 리어 네이키드 초크(등 뒤에서 목 조르기)를 거는 데 성공하는 등 간간이 우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영양가는 부족했다.

현재 UFC 라이트급 랭킹 1위(챔피언 제외)인 헨더슨은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 미군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김치를 즐겨 먹고 한글 문신을 새겨 국내 격투 팬들에게 '김치 파이터'라는 별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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