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유출 악용’ 사기피해 속출…소비자 주의 재차 당부

입력 2014.01.26 (14: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카드사들의 고객정보 유출 사건을 악용한 금융사기 피해사례가 속출해 금융당국이 재차 소비자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주요 사례를 보면, 지난주 검찰 수사관을 빙자한 일당이 정보 유출 사건 수사에 필요하다며 피해자의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보안카드 등을 알아낸 뒤 5천만 원을 인출해갔습니다.

다른 일당은 정보유출 내역을 확인하는 각 카드사 홈페이지와 똑같이 꾸민 이른바 '파밍' 사이트를 통해 보안카드 정보 등을 가로채 3백만 원을 빼가기도 했습니다.

또, 고객정보 유출에 편승해 특정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앱 설치를 하라고 요구하는 '스미싱' 문자도 다수 유통 중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감원은 이번 금융사기는 최근 개인 정보 유출 사건에 따른 국민들의 불안심리를 악용한 전형적인 범죄라면서, 거듭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금감원은 특히, 카드사 정보유출과 관련한 모든 통지는 우편과 이메일로만 이뤄지며, 어떤 경우에도 추가적인 금융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 만큼, 금융사 등을 사칭해 개인의 금융거래 정보를 요구할 경우 절대 응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보유출 악용’ 사기피해 속출…소비자 주의 재차 당부
    • 입력 2014-01-26 14:35:06
    경제
카드사들의 고객정보 유출 사건을 악용한 금융사기 피해사례가 속출해 금융당국이 재차 소비자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주요 사례를 보면, 지난주 검찰 수사관을 빙자한 일당이 정보 유출 사건 수사에 필요하다며 피해자의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보안카드 등을 알아낸 뒤 5천만 원을 인출해갔습니다. 다른 일당은 정보유출 내역을 확인하는 각 카드사 홈페이지와 똑같이 꾸민 이른바 '파밍' 사이트를 통해 보안카드 정보 등을 가로채 3백만 원을 빼가기도 했습니다. 또, 고객정보 유출에 편승해 특정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앱 설치를 하라고 요구하는 '스미싱' 문자도 다수 유통 중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감원은 이번 금융사기는 최근 개인 정보 유출 사건에 따른 국민들의 불안심리를 악용한 전형적인 범죄라면서, 거듭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금감원은 특히, 카드사 정보유출과 관련한 모든 통지는 우편과 이메일로만 이뤄지며, 어떤 경우에도 추가적인 금융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 만큼, 금융사 등을 사칭해 개인의 금융거래 정보를 요구할 경우 절대 응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