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 종오리 농가 AI도 ‘고병원성’ 판정

입력 2014.01.26 (21:04) 수정 2014.01.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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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최대 오리 사육지인 전남 지역도 AI 비상입니다.

해남 씨오리 농장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 역시 고병원성이었습니다.

이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틀전 AI 의심신고가 들어왔던 전남 해남의 씨오리 농장.

시료 분석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농장은 물론 같은 농장주가 운영하는 영암과 나주 등 농장 3곳의 오리 3만여 마리를 매몰하고, 오리알 20만 개도 폐기했습니다.

<인터뷰> 차상화(매몰 업체대표) : "추가 조치는 확산이 되는지는 지켜봐야겠죠. 더 이상 확산이 안되게 하기 위해서 예방 살처분을 하고 있는거니까..."

내일까지 해당 농장 3곳에서 반경 3킬로미터 안에 있는 13개 농가 닭과 오리 31만여 마리가 매몰됩니다.

<인터뷰> 이준원(농림수산식품부 차관보) : "현재 AI '경계' 수준을 '심각' 단계로 격상할 필요성은 낮으나 앞으로 추이를 보아 결정할 것입니다."

하지만 불안감은 가시지 않습니다.

고병원성으로 확진된 해남의 오리농장을 드나든 다른 농장 수가 구례, 곡성, 무안 등 15곳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윤수(매몰 예정 농가) : "기분이야 죽을 맛이죠. 올해가 35년째인데 다른건 없고..."

전남 지역에서 사육되는 오리는 8백여만 마리.

전국 사육량의 43%를 차지하는 대표적 오리 주산지인 전남지역까지 AI에 노출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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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해남 종오리 농가 AI도 ‘고병원성’ 판정
    • 입력 2014-01-26 21:05:46
    • 수정2014-01-26 22:04:57
    뉴스 9
<앵커 멘트>

국내 최대 오리 사육지인 전남 지역도 AI 비상입니다.

해남 씨오리 농장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 역시 고병원성이었습니다.

이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틀전 AI 의심신고가 들어왔던 전남 해남의 씨오리 농장.

시료 분석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농장은 물론 같은 농장주가 운영하는 영암과 나주 등 농장 3곳의 오리 3만여 마리를 매몰하고, 오리알 20만 개도 폐기했습니다.

<인터뷰> 차상화(매몰 업체대표) : "추가 조치는 확산이 되는지는 지켜봐야겠죠. 더 이상 확산이 안되게 하기 위해서 예방 살처분을 하고 있는거니까..."

내일까지 해당 농장 3곳에서 반경 3킬로미터 안에 있는 13개 농가 닭과 오리 31만여 마리가 매몰됩니다.

<인터뷰> 이준원(농림수산식품부 차관보) : "현재 AI '경계' 수준을 '심각' 단계로 격상할 필요성은 낮으나 앞으로 추이를 보아 결정할 것입니다."

하지만 불안감은 가시지 않습니다.

고병원성으로 확진된 해남의 오리농장을 드나든 다른 농장 수가 구례, 곡성, 무안 등 15곳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윤수(매몰 예정 농가) : "기분이야 죽을 맛이죠. 올해가 35년째인데 다른건 없고..."

전남 지역에서 사육되는 오리는 8백여만 마리.

전국 사육량의 43%를 차지하는 대표적 오리 주산지인 전남지역까지 AI에 노출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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