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부사관 훈련, UFC 파이터로 변신!

입력 2014.01.26 (21:23) 수정 2014.01.2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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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육군이 부사관 교육 과정에 격투기를 정식 과목으로 도입했습니다.

진짜 실전에 강한 전사를 만들겠다는 뜻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투복에 글러브와 보호장구, 마우스피스까지 낀 군인들.

격투기 전사가 되어 물러설 수 없는 혈투를 벌입니다.

육군 부사관학교가 도입한 격투기 과목입니다.

태권도와 복싱의 기본기부터 격투체험까지, 과정별로 8시간씩 이수해야 합니다.

<인터뷰> 유인수(부사관후보생) : "언제 어디서나 적을 단 한방에 제압시킬 수 있는 강한 정신을 가진 전투부대장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총검술도 기본 동작 습득에만 그치지 않고, 격투봉 겨루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힙니다.

여군도 예외가 아닙니다.

<인터뷰> 유호연 하사 : "강한 자신감과 함께, 싸워 이길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격투기 외에도 부상자 운반, 완전군장 달리기 등 실제 전투중 느끼는 체력 부담을 극복하는 '전투체력단련' 과목도 개설됐습니다.

<인터뷰> 권민호 소령(육군부사관학교 양성교육대장): "훈련에서 땀 한방울이 전쟁에서의 피 한방울이란 신념으로 이를 완전 정착시키겠습니다."

육군 부사관학교는 지난 1995년 미군이 킥복싱과 봉술 등을 혼합해 만든 격투기프로그램을 응용해 이 과목을 만들었습니다.

미군은 이 훈련을 받은 장병이 근접 육탄전에서 적을 제압할 수 있는 확률이 75퍼센트 정도 된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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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 부사관 훈련, UFC 파이터로 변신!
    • 입력 2014-01-26 21:25:53
    • 수정2014-01-26 2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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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육군이 부사관 교육 과정에 격투기를 정식 과목으로 도입했습니다.

진짜 실전에 강한 전사를 만들겠다는 뜻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투복에 글러브와 보호장구, 마우스피스까지 낀 군인들.

격투기 전사가 되어 물러설 수 없는 혈투를 벌입니다.

육군 부사관학교가 도입한 격투기 과목입니다.

태권도와 복싱의 기본기부터 격투체험까지, 과정별로 8시간씩 이수해야 합니다.

<인터뷰> 유인수(부사관후보생) : "언제 어디서나 적을 단 한방에 제압시킬 수 있는 강한 정신을 가진 전투부대장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총검술도 기본 동작 습득에만 그치지 않고, 격투봉 겨루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힙니다.

여군도 예외가 아닙니다.

<인터뷰> 유호연 하사 : "강한 자신감과 함께, 싸워 이길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격투기 외에도 부상자 운반, 완전군장 달리기 등 실제 전투중 느끼는 체력 부담을 극복하는 '전투체력단련' 과목도 개설됐습니다.

<인터뷰> 권민호 소령(육군부사관학교 양성교육대장): "훈련에서 땀 한방울이 전쟁에서의 피 한방울이란 신념으로 이를 완전 정착시키겠습니다."

육군 부사관학교는 지난 1995년 미군이 킥복싱과 봉술 등을 혼합해 만든 격투기프로그램을 응용해 이 과목을 만들었습니다.

미군은 이 훈련을 받은 장병이 근접 육탄전에서 적을 제압할 수 있는 확률이 75퍼센트 정도 된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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