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황창규호 공식 출범…경영 행보 본격화

입력 2014.01.27 (06: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KT가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황창규 회장을 공식 선임한다.

KT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임시 주총를 열어 황 회장 내정자를 회장으로 공식 선임한다.

황 회장은 주총 직후 CEO추천위원회와 경영계약을 맺고 이어 새로운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설 연휴전에 핵심 임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며 본격적인 경영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황 회장은 지난달 16일 최고경영자(CEO) 추천위원회에서 회장으로 추천된 뒤 한달여간 주요 사업부문 임원들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으며 경영 전략을 가다듬어왔다.

KT는 황 회장 체제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지난해 11월 이석채 전 회장의 사퇴속에 표현명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이끌어온 과도체제를 마감하고 경영을 정상화한다.

앞으로 3년간 KT를 이끌게된 황 회장은 설 연휴전에 핵심 부문 조직을 통폐합하는 조직개편과 이석채 전 회장 시절 영입돼온 '낙하산 임원'들에 대한 정리 등 핵심 임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인적쇄신 등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석채 전 회장 임기 동안 53개로 늘어난 KT 계열사의 재정비 방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황 신임 회장은 가장 먼저 실적 개선 과제에 직면할 전망이다. KT는 황 회장 취임 다음날인 28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분기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예상된다. KT가 처음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업계 관측도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KT 황창규호 공식 출범…경영 행보 본격화
    • 입력 2014-01-27 06:16:23
    연합뉴스
KT가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황창규 회장을 공식 선임한다. KT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임시 주총를 열어 황 회장 내정자를 회장으로 공식 선임한다. 황 회장은 주총 직후 CEO추천위원회와 경영계약을 맺고 이어 새로운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설 연휴전에 핵심 임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며 본격적인 경영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황 회장은 지난달 16일 최고경영자(CEO) 추천위원회에서 회장으로 추천된 뒤 한달여간 주요 사업부문 임원들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으며 경영 전략을 가다듬어왔다. KT는 황 회장 체제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지난해 11월 이석채 전 회장의 사퇴속에 표현명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이끌어온 과도체제를 마감하고 경영을 정상화한다. 앞으로 3년간 KT를 이끌게된 황 회장은 설 연휴전에 핵심 부문 조직을 통폐합하는 조직개편과 이석채 전 회장 시절 영입돼온 '낙하산 임원'들에 대한 정리 등 핵심 임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인적쇄신 등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석채 전 회장 임기 동안 53개로 늘어난 KT 계열사의 재정비 방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황 신임 회장은 가장 먼저 실적 개선 과제에 직면할 전망이다. KT는 황 회장 취임 다음날인 28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분기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예상된다. KT가 처음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업계 관측도 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