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잠 자는 어린 물거미 최초 확인

입력 2014.01.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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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 천연기념물센터는 경기 연천군 은대리 물거미 서식지(천연기념물 412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육상뿐만 아니라 수중에서도 어린 상태로 동면 중인 물거미를 최초로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소는 이번에 발견한 물거미(학명 Argyroneta aquatica)가 크기가 3.3mm밖에 되지 않는 어린 개체(약충<若蟲>. nymph) 형태로도 추위를 피해 육상부에서 겨울을 나거나, 수중에서 공기주머니집을 거미줄로 두껍게 무장해 보온층을 만들고 그 속에서 겨울을 보내는 생태를 지난 9일 새롭게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성과는 천연기념물센터가 2009년도부터 수행하는 '천연기념물(동물) 증식ㆍ보존 연구' 결과다.

물거미는 전 세계에 오직 1종만이 존재하며, 학술이나 문화재 가치가 크다.

물거미는 물속에서 생활하지만 호흡은 육상 거미와 같이 허파와 복부의 숨구멍으로 한다. 또 물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복부에 항상 공기방울을 붙이고 다니며, 물속 호흡을 위해 공기주머니집을 만들어 그 안에서 주로 생활하는 독특한 생활양식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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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잠 자는 어린 물거미 최초 확인
    • 입력 2014-01-27 09:51:57
    연합뉴스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 천연기념물센터는 경기 연천군 은대리 물거미 서식지(천연기념물 412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육상뿐만 아니라 수중에서도 어린 상태로 동면 중인 물거미를 최초로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소는 이번에 발견한 물거미(학명 Argyroneta aquatica)가 크기가 3.3mm밖에 되지 않는 어린 개체(약충<若蟲>. nymph) 형태로도 추위를 피해 육상부에서 겨울을 나거나, 수중에서 공기주머니집을 거미줄로 두껍게 무장해 보온층을 만들고 그 속에서 겨울을 보내는 생태를 지난 9일 새롭게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성과는 천연기념물센터가 2009년도부터 수행하는 '천연기념물(동물) 증식ㆍ보존 연구' 결과다. 물거미는 전 세계에 오직 1종만이 존재하며, 학술이나 문화재 가치가 크다. 물거미는 물속에서 생활하지만 호흡은 육상 거미와 같이 허파와 복부의 숨구멍으로 한다. 또 물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복부에 항상 공기방울을 붙이고 다니며, 물속 호흡을 위해 공기주머니집을 만들어 그 안에서 주로 생활하는 독특한 생활양식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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