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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영국 오디션 스타 수전 보일 “복권가게서 일하고 싶어”
입력 2014.01.27 (13:26) 수정 2014.01.27 (13:35) 연합뉴스
2009년 영국 TV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와 백만장자가 된 여가수 수전 보일(52)이 스포츠복권 가게 계산대에 서려는 이유가 뭘까.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은 보일이 23일 자신이 사는 스코틀랜드의 웨스트로디언 블랙번 지역에서 스포츠 복권 업체 '래드브록스'(Ladbrokes) 매장을 직접 찾아 시간제 계산직 모집에 지원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이곳 계산직의 시급은 영국 최저임금 수준인 6파운드(약 1만700원)에 불과하다. 반면 보일은 음반 판매와 방송 출연 등 덕에 현재 몸값이 2천만 파운드(357억4천만원)에 달한다.

매장의 부매니저인 데이비드 커는 일간지 더선(The Sun)과의 인터뷰에서 "보일이 갑자기 가게 창문에 붙여놓은 점원 구인 광고를 봤다면서 매장에 들어와 문의해 다들 놀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당시 매장에 있었던 한 손님은 "처음 보일이 일하고 싶다고 하자 매니저가 농담인 줄 알고 웃음을 터뜨렸다"며 "보일의 태도가 너무 진지해 결국 지원 절차를 상세히 안내하기 시작했다"고 데일리익스프레스지에 전했다.

이 손님은 "보일을 동네에서 봤는데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했지만 다소 외로워보였다"며 그녀가 돈 때문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섞이려고 계산직에 지원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보일이 찾은 가게는 그녀 집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보일은 2009년 방송 출연으로 '대박'을 터뜨리기 전에도 래드브록스 매장의 유사 업종에 지원한 바 있다.

보일은 2009년 4월 오디션 프로인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 나와 수수한 중년 여성이라는 편견을 깨고 청아한 음색으로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수록곡 '나는 꿈을 꾸었네'(I Dreamed a Dream)를 불러 큰 인기를 끌었다.

보일은 지금껏 세계 시장에서 음반을 1천900만 장 이상 팔았고 현재 메릴 스트리프 주연의 자전 영화 제작도 추진하고 있다.

보일은 예전에도 종종 특이한 행동으로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그녀는 작년 말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자폐증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아 학습장애와 감정 기복 등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 [화제] 영국 오디션 스타 수전 보일 “복권가게서 일하고 싶어”
    • 입력 2014-01-27 13:26:53
    • 수정2014-01-27 13:35:00
    연합뉴스
2009년 영국 TV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와 백만장자가 된 여가수 수전 보일(52)이 스포츠복권 가게 계산대에 서려는 이유가 뭘까.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은 보일이 23일 자신이 사는 스코틀랜드의 웨스트로디언 블랙번 지역에서 스포츠 복권 업체 '래드브록스'(Ladbrokes) 매장을 직접 찾아 시간제 계산직 모집에 지원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이곳 계산직의 시급은 영국 최저임금 수준인 6파운드(약 1만700원)에 불과하다. 반면 보일은 음반 판매와 방송 출연 등 덕에 현재 몸값이 2천만 파운드(357억4천만원)에 달한다.

매장의 부매니저인 데이비드 커는 일간지 더선(The Sun)과의 인터뷰에서 "보일이 갑자기 가게 창문에 붙여놓은 점원 구인 광고를 봤다면서 매장에 들어와 문의해 다들 놀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당시 매장에 있었던 한 손님은 "처음 보일이 일하고 싶다고 하자 매니저가 농담인 줄 알고 웃음을 터뜨렸다"며 "보일의 태도가 너무 진지해 결국 지원 절차를 상세히 안내하기 시작했다"고 데일리익스프레스지에 전했다.

이 손님은 "보일을 동네에서 봤는데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했지만 다소 외로워보였다"며 그녀가 돈 때문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섞이려고 계산직에 지원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보일이 찾은 가게는 그녀 집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보일은 2009년 방송 출연으로 '대박'을 터뜨리기 전에도 래드브록스 매장의 유사 업종에 지원한 바 있다.

보일은 2009년 4월 오디션 프로인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 나와 수수한 중년 여성이라는 편견을 깨고 청아한 음색으로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수록곡 '나는 꿈을 꾸었네'(I Dreamed a Dream)를 불러 큰 인기를 끌었다.

보일은 지금껏 세계 시장에서 음반을 1천900만 장 이상 팔았고 현재 메릴 스트리프 주연의 자전 영화 제작도 추진하고 있다.

보일은 예전에도 종종 특이한 행동으로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그녀는 작년 말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자폐증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아 학습장애와 감정 기복 등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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