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구글 “10년 특허 공유”…IT업계 판도는?

입력 2014.01.27 (19:07) 수정 2014.01.27 (20: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IT 업계의 강자인 삼성전자와 구글이 손잡고, 기존 특허는 물론 향후 10년간 출원하는 모든 특허를 공유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야 최강자의 전략적 동맹으로 글로벌 IT 업계는 큰 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해연기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마트폰 시장에서 협업 관계를 유지해온 삼성전자와 구글이 이번엔 특허 공유를 선언했습니다.

우선 삼성전자가 세계적으로 보유한 특허 10만여 개와 구글의 5만 개가 대상입니다.

여기에 앞으로 10년간 출원되는 특허까지 모두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천호(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상무) : "소모적인 소송이 아닌 시장에서의 경쟁과 협력을 통해 소비자를 위한 혁신을 추구하고"

삼성으로선 구글의 강점인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구글은 스마트폰으로 상징되는 삼성의 하드웨어 기술력을 얻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강호(대신증권 기업분석팀장) : "구글의 안드로이드 체제를 이용해서 향후에 IT 부분에서 계속적인 점유율과 경쟁력을 높여가기 위해서는 삼성전자로서는 중요한 특허 협정이라고 판단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등 차세대 시장 선점도 유리해졌다는 평가입니다.

삼성과 구글의 특허 동맹은 특히 애플에게 상당한 압박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허 소송에 대한 부담은 주는 대신, 양사의 기술력을 토대로 전략 제품 개발이 한결 수월해지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삼성과 구글, 두 최강자의 특허 공유가 어떤 혁신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입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삼성-구글 “10년 특허 공유”…IT업계 판도는?
    • 입력 2014-01-27 19:09:39
    • 수정2014-01-27 20:13:24
    뉴스 7
<앵커 멘트>

IT 업계의 강자인 삼성전자와 구글이 손잡고, 기존 특허는 물론 향후 10년간 출원하는 모든 특허를 공유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야 최강자의 전략적 동맹으로 글로벌 IT 업계는 큰 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해연기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마트폰 시장에서 협업 관계를 유지해온 삼성전자와 구글이 이번엔 특허 공유를 선언했습니다.

우선 삼성전자가 세계적으로 보유한 특허 10만여 개와 구글의 5만 개가 대상입니다.

여기에 앞으로 10년간 출원되는 특허까지 모두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천호(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상무) : "소모적인 소송이 아닌 시장에서의 경쟁과 협력을 통해 소비자를 위한 혁신을 추구하고"

삼성으로선 구글의 강점인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구글은 스마트폰으로 상징되는 삼성의 하드웨어 기술력을 얻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강호(대신증권 기업분석팀장) : "구글의 안드로이드 체제를 이용해서 향후에 IT 부분에서 계속적인 점유율과 경쟁력을 높여가기 위해서는 삼성전자로서는 중요한 특허 협정이라고 판단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등 차세대 시장 선점도 유리해졌다는 평가입니다.

삼성과 구글의 특허 동맹은 특히 애플에게 상당한 압박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허 소송에 대한 부담은 주는 대신, 양사의 기술력을 토대로 전략 제품 개발이 한결 수월해지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삼성과 구글, 두 최강자의 특허 공유가 어떤 혁신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입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