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 상가 화재…20여 명 대피 소동

입력 2014.01.27 (19:09) 수정 2014.01.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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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구의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설 대목을 맞아 인파로 붐비는 곳이어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창문에서 시커먼 연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오고.

건물 안 이곳 저곳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연기를 들이마신 사람들은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돼 긴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합니다.

오늘 오후 2시 40분쯤 대구 동성로 5층 상가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상가에 있던 20여명은 신속히 대피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20살 신 모씨 등 9명은 연기를 들이마셔 부근 병원 3곳으로 후송됐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갑자기 여기 오니까 꽝꽝하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그러면서 불이 계속 났다니까요."

설 대목을 앞두고 많은 인파로 붐비던 곳이었습니다.

화재현장은 상가가 밀집해 있는 건물이었지만 출입구가 한 곳뿐이어서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특히, 의류매장과 의류 창고로 불이 번지면서 유독 가스가 대량 발생해 초기 진화에만 2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인터뷰> 이강동(대구 중부소방서장) : "현재 진입하는 면이 한쪽 면 밖에 없어서 진화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최선을 다해서 피해 경감에 노력하겠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건물 2, 3층에서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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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동성로 상가 화재…20여 명 대피 소동
    • 입력 2014-01-27 19:22:47
    • 수정2014-01-27 20: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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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구의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설 대목을 맞아 인파로 붐비는 곳이어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창문에서 시커먼 연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오고.

건물 안 이곳 저곳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연기를 들이마신 사람들은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돼 긴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합니다.

오늘 오후 2시 40분쯤 대구 동성로 5층 상가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상가에 있던 20여명은 신속히 대피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20살 신 모씨 등 9명은 연기를 들이마셔 부근 병원 3곳으로 후송됐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갑자기 여기 오니까 꽝꽝하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그러면서 불이 계속 났다니까요."

설 대목을 앞두고 많은 인파로 붐비던 곳이었습니다.

화재현장은 상가가 밀집해 있는 건물이었지만 출입구가 한 곳뿐이어서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특히, 의류매장과 의류 창고로 불이 번지면서 유독 가스가 대량 발생해 초기 진화에만 2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인터뷰> 이강동(대구 중부소방서장) : "현재 진입하는 면이 한쪽 면 밖에 없어서 진화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최선을 다해서 피해 경감에 노력하겠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건물 2, 3층에서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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