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게 흔들면 문 열려”…스마트폰 상습 절도 덜미

입력 2014.01.27 (21:37) 수정 2014.01.2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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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대전화 매장에 침입해 스마트폰 수 백 대를 훔쳐 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잠금장치가 허술한 점을 노렸습니다.

박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휴대전화 매장..

모자를 눌러쓴 두 남성이 문 앞을 어슬렁거리다 갑자기 손잡이를 잡고 세차게 흔듭니다.

곧바로 출입문이 열립니다.

순식간에 스마트폰 수 십대를 훔쳐갑니다.

또 다른 매장.

역시 출입 문이 흔들거리더니 10초도 안 돼 열립니다.

잠금장치가 출입문 중앙에 있지 않고 위나,아래에 있는 매장을 노렸습니다.

<녹취> 고OO(피의자/음성변조) : "(잠금장치가) 위나 아래쪽에 있는 것은 반동이 되기 때문에 반동으로 앞뒤로 흔들면 자물쇠가 부러지면서 문이 열립니다."

경찰에 붙잡힌 23살 구모 씨 등 4명은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3개월동안 스마트폰 2백여대, 1억 7천만 원어치를 훔쳤습니다.

서울과 부산의 아홉곳이 털렸습니다.

<녹취> 김OO(피해 매장 업주) : "여기는 대로변이고 해서 사람들이 수시로 다니는 곳이기 때문에 설사 누가 들어오겠어 좀 안심했던 부분이 있었던 거죠.."

범행이 끝나면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오토바이로 신속히 현장을 떠났습니다.

이같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선 문 아래 쪽 뿐만아니라 가운데에도 잠금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방범셔터를 설치하고 고가의 스마트폰은 금고에 보관해야 절도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경찰은 권고합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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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게 흔들면 문 열려”…스마트폰 상습 절도 덜미
    • 입력 2014-01-27 21:42:30
    • 수정2014-01-27 22:14:08
    뉴스9(경인)
<앵커 멘트>

휴대전화 매장에 침입해 스마트폰 수 백 대를 훔쳐 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잠금장치가 허술한 점을 노렸습니다.

박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휴대전화 매장..

모자를 눌러쓴 두 남성이 문 앞을 어슬렁거리다 갑자기 손잡이를 잡고 세차게 흔듭니다.

곧바로 출입문이 열립니다.

순식간에 스마트폰 수 십대를 훔쳐갑니다.

또 다른 매장.

역시 출입 문이 흔들거리더니 10초도 안 돼 열립니다.

잠금장치가 출입문 중앙에 있지 않고 위나,아래에 있는 매장을 노렸습니다.

<녹취> 고OO(피의자/음성변조) : "(잠금장치가) 위나 아래쪽에 있는 것은 반동이 되기 때문에 반동으로 앞뒤로 흔들면 자물쇠가 부러지면서 문이 열립니다."

경찰에 붙잡힌 23살 구모 씨 등 4명은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3개월동안 스마트폰 2백여대, 1억 7천만 원어치를 훔쳤습니다.

서울과 부산의 아홉곳이 털렸습니다.

<녹취> 김OO(피해 매장 업주) : "여기는 대로변이고 해서 사람들이 수시로 다니는 곳이기 때문에 설사 누가 들어오겠어 좀 안심했던 부분이 있었던 거죠.."

범행이 끝나면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오토바이로 신속히 현장을 떠났습니다.

이같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선 문 아래 쪽 뿐만아니라 가운데에도 잠금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방범셔터를 설치하고 고가의 스마트폰은 금고에 보관해야 절도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경찰은 권고합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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