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죽다 살아났어요” 구사일생한 사연은?

입력 2014.01.29 (08:30) 수정 2014.01.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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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누구나 한 번쯤은 찾아온다는 인생의 고비.

스타들도 예외는 아니라고 하는데요.

죽음의 위기를 극복한 스타들의 사연!

지금부터 들어볼까요~?

<리포트>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등골이 오~싹한 아찔한 상황!

위험천만! 스타들의 구사일생 순간들!

함께 보시죠.

1977년 이리역 열차 폭발 사고!

당시 이 사고로 죽음의 위기에 놓인 스타가 있었다는데요~

바로 여전히 파워풀한 에너지를 자랑하는 가수, 하춘화 씨입니다!

<녹취> 하춘화 (가수) : “1977년도에는 정말 세계가 다 아는 사고였는데. 그 이리역 폭파 사고. 화약폭발로 인한 그걸로 극장 지붕이 날아가 버렸어요. 막 여기저기서 신음소리가 아이구 아이구 나는데. 이주일 씨가 저를 업고 이렇게 뛰어서 저를 구해준 생명의 은인입니다.”

영화 속 영웅처럼 멋지게 그녀를 구한 고 이주일 씨!

하지만, 당시 심한 부상을 당했다고요~

<녹취> 하춘화 (가수) : “이주일 씨는 머리를 벽돌이 쳐서 굉장히 중상. 두개골이 함몰되는 중상을 입었는데도 본인이 다친지 모르고 뛰어 내려서 저보고 제가 못 내려가겠다고 그러니까 그러면 내가 담에 이렇게 붙어 설 테니까 내 머리를 딛고 내려오라고. 그 머리를 딛고 내려왔어요. 그래서 그 이주일 씨가 우스갯소리로 그때 내가 다쳤는데, 하춘화 씨가 딛고 내려와서 이렇게 머리가 안 난다고.”

하춘화 씨의 공연에 전속 사회자로 서며 길고 긴 인연을 이어온 두 분~

<녹취> 하춘화 (가수) : “지금도 이주일 씨만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메이고 보고 싶고 그렇습니다.”

이주일 씨 덕분에 구사일생한 하춘화 씨에 이어~ 못하는 게 없을 것 같은 개그계의 달인, 김병만 씨!

그가 4층 높이의 건물에서 떨어져 죽다 살아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사연일까요?

<녹취> 김병만 (개그맨) : “난간에 이렇게 앉았다가 나사를 하나 잡고 일어나는데 이렇게 일어나는데 나사가 빠진 거죠. 퐁 빠져서 이쪽 바깥으로 떨어진 거죠. 그거에 떨어지면서 머리를 부딪쳤어요. 부딪치는 순간 손을 딱 했는데 이게 여기에 걸린 거죠. 만약에 중간에 안 부딪쳤으면 저는 죽었어요.”

<녹취> 정재용 (가수) : “그쵸. 4층이란 높이가.”

<녹취> 김승우 (연기자) : “가족들이 많이 놀라셨겠네요.”

<녹취> 김병만 (개그맨) : “그때 어머니가 오시면서 얘, 결국엔 뭐 죽었구나. 아예 포기를 하고 오셨대요. 왜냐면 어렸을 때부터 하도 어디서 떨어지고 막 항상 조마조마한 거죠.”

기적적으로 구사일생한 김병만 씨!

역시 최고의 개그맨은 그냥 되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2008년, 김기덕 감독의 영화 <비몽>에 출연한 배우, 이나영 씨도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적이 있었다는데요~

<녹취> 이나영 (연기자) : “제일 마지막에 제가 이제 좀 목이 졸라 죽는 장면이었는데. 연기적인 욕심 때문에 목이 조금 졸리면서 그때 이제 몇 초 정도 제가 의식을 좀 잃었었어요.”

<녹취> 김기덕 (감독) : “제가 그 밑에 사다리를 다행히 50cm 짜리를 놨어요. 그걸 제가. 벌써 그 분은 이제 싸이클이 넘어갔더라고요. 화면 딱 보니까. 그래서 제가 급하게 가서 손가락을 넣어서 틔우고, 이제 따귀를 몇 대 때려서 좀 후에 깨어나셨는데.”

작품을 위해선 몸을 사리지 않는 배우들!

하지만, 이나영 씨의 수난은 이뿐만이 아니었는데요.

과거 광고 촬영 도중, 사자에게 갑작스런 공격을 당한 그녀!

이 분도 많이 놀라셨겠죠?

<녹취> 원빈 (연기자) : “나 너 최고로 지킬 거야. 그럴 거야.”

가요계 잉꼬부부로 소문난 이무송, 노사연 부부에게도 웃지 못 할 아찔했던 순간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도 신혼여행 중이었다는데요.

<녹취> 이무송 (가수) : “신혼 여행지를 갖다가 고르는데도 지구본을 돌려서 찍어서 가자고 그랬어요. 그래서 팍 제가 돌렸죠, 그래서 집사람이 팡 찍었어요. 아니 평양을 때리더라고.”

<녹취> 이무송 (가수) : “북한을 딱 때려서. 그래서 손을 좀 밑으로 내려라 더. 그래서 찍어서 간 게 이제 서사모아, 남태평양. 국빈 자격으로.”

<녹취> 노사연 (가수) : “국빈 자격으로 간 거예요.”

<녹취> 이무송 (가수) : “비공식 국빈자격으로 갔죠. 배가 딱 들어오는데 조각배가 하나 와요. 그냥. 딱 세 사람이 탈거야. 그걸 전 대통령 동생이 이걸 하고서 왔어요. 이걸 해가지고 와서 타래요. 모터도 요만한 모터를 하나 달아 왔어. 얘가 얼마나 힘들어, 모터가 우릴 끌고 가려니까. 통통통통 가다가 중간에 모터가 푸슉 하고 꺼져버린 거야. 망망대해에.”

망망대해에서 크나큰 위기에 직면한 두 사람!

그 순간 정말 앞이 캄캄했다고 하는데요~

<녹취> 노사연 (가수) : “아, 내가 죽는구나. 생각만 해도 끔찍해. 그래서 막 울면서 내가 또. 나는 너무 사랑하는 남자잖아. 그래서 내가 또 한 말이 웃긴다. 자기야, 내가 물에 빠지면 당신은 절대 나를 잡지마. 둘 다 죽지 말고, 나를 차라리 죽여라.”

절박한 상황에서 발휘된 애틋한 부부애, 그러나!

<녹취> 이무송 (가수) : “그 옆에 그 전 대통령 동생이 내용을 모르는 거야. 우리가 왜 저러는지.”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울고 막 그러시니까.”

<녹취> 노사연 (가수) : “이 사람이 쏙 빠졌어, 그 다음에. 그래서 내가 저봐, 혼자 살려고 그래. 자기도 이제 들어가서 자기도 살아야 될 거 아니야, 그 사람도.”

<녹취> 이무송 (가수) : “쿵 들어갔는데 물에 푹 들어가더라고.”

<녹취> 노사연 (가수) : “그 사람이 푹 들어가더라고. 그래서 어머 그랬는데, 그 사람 서니까 물이 요만큼 와. 그러더니 모터에 끈 있잖아. 그걸 끌고.”

이무송 씨, 노사연 씨. 많이 민망하셨겠어요~

위험천만했던 과거를 꿋꿋이 이겨내고 지금의 자리에 오른 스타들!

앞으로도 멋진 모습 보여주실 거라 믿습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이슬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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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죽다 살아났어요” 구사일생한 사연은?
    • 입력 2014-01-29 08:24:43
    • 수정2014-01-29 11:02:43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누구나 한 번쯤은 찾아온다는 인생의 고비.

스타들도 예외는 아니라고 하는데요.

죽음의 위기를 극복한 스타들의 사연!

지금부터 들어볼까요~?

<리포트>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등골이 오~싹한 아찔한 상황!

위험천만! 스타들의 구사일생 순간들!

함께 보시죠.

1977년 이리역 열차 폭발 사고!

당시 이 사고로 죽음의 위기에 놓인 스타가 있었다는데요~

바로 여전히 파워풀한 에너지를 자랑하는 가수, 하춘화 씨입니다!

<녹취> 하춘화 (가수) : “1977년도에는 정말 세계가 다 아는 사고였는데. 그 이리역 폭파 사고. 화약폭발로 인한 그걸로 극장 지붕이 날아가 버렸어요. 막 여기저기서 신음소리가 아이구 아이구 나는데. 이주일 씨가 저를 업고 이렇게 뛰어서 저를 구해준 생명의 은인입니다.”

영화 속 영웅처럼 멋지게 그녀를 구한 고 이주일 씨!

하지만, 당시 심한 부상을 당했다고요~

<녹취> 하춘화 (가수) : “이주일 씨는 머리를 벽돌이 쳐서 굉장히 중상. 두개골이 함몰되는 중상을 입었는데도 본인이 다친지 모르고 뛰어 내려서 저보고 제가 못 내려가겠다고 그러니까 그러면 내가 담에 이렇게 붙어 설 테니까 내 머리를 딛고 내려오라고. 그 머리를 딛고 내려왔어요. 그래서 그 이주일 씨가 우스갯소리로 그때 내가 다쳤는데, 하춘화 씨가 딛고 내려와서 이렇게 머리가 안 난다고.”

하춘화 씨의 공연에 전속 사회자로 서며 길고 긴 인연을 이어온 두 분~

<녹취> 하춘화 (가수) : “지금도 이주일 씨만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메이고 보고 싶고 그렇습니다.”

이주일 씨 덕분에 구사일생한 하춘화 씨에 이어~ 못하는 게 없을 것 같은 개그계의 달인, 김병만 씨!

그가 4층 높이의 건물에서 떨어져 죽다 살아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사연일까요?

<녹취> 김병만 (개그맨) : “난간에 이렇게 앉았다가 나사를 하나 잡고 일어나는데 이렇게 일어나는데 나사가 빠진 거죠. 퐁 빠져서 이쪽 바깥으로 떨어진 거죠. 그거에 떨어지면서 머리를 부딪쳤어요. 부딪치는 순간 손을 딱 했는데 이게 여기에 걸린 거죠. 만약에 중간에 안 부딪쳤으면 저는 죽었어요.”

<녹취> 정재용 (가수) : “그쵸. 4층이란 높이가.”

<녹취> 김승우 (연기자) : “가족들이 많이 놀라셨겠네요.”

<녹취> 김병만 (개그맨) : “그때 어머니가 오시면서 얘, 결국엔 뭐 죽었구나. 아예 포기를 하고 오셨대요. 왜냐면 어렸을 때부터 하도 어디서 떨어지고 막 항상 조마조마한 거죠.”

기적적으로 구사일생한 김병만 씨!

역시 최고의 개그맨은 그냥 되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2008년, 김기덕 감독의 영화 <비몽>에 출연한 배우, 이나영 씨도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적이 있었다는데요~

<녹취> 이나영 (연기자) : “제일 마지막에 제가 이제 좀 목이 졸라 죽는 장면이었는데. 연기적인 욕심 때문에 목이 조금 졸리면서 그때 이제 몇 초 정도 제가 의식을 좀 잃었었어요.”

<녹취> 김기덕 (감독) : “제가 그 밑에 사다리를 다행히 50cm 짜리를 놨어요. 그걸 제가. 벌써 그 분은 이제 싸이클이 넘어갔더라고요. 화면 딱 보니까. 그래서 제가 급하게 가서 손가락을 넣어서 틔우고, 이제 따귀를 몇 대 때려서 좀 후에 깨어나셨는데.”

작품을 위해선 몸을 사리지 않는 배우들!

하지만, 이나영 씨의 수난은 이뿐만이 아니었는데요.

과거 광고 촬영 도중, 사자에게 갑작스런 공격을 당한 그녀!

이 분도 많이 놀라셨겠죠?

<녹취> 원빈 (연기자) : “나 너 최고로 지킬 거야. 그럴 거야.”

가요계 잉꼬부부로 소문난 이무송, 노사연 부부에게도 웃지 못 할 아찔했던 순간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도 신혼여행 중이었다는데요.

<녹취> 이무송 (가수) : “신혼 여행지를 갖다가 고르는데도 지구본을 돌려서 찍어서 가자고 그랬어요. 그래서 팍 제가 돌렸죠, 그래서 집사람이 팡 찍었어요. 아니 평양을 때리더라고.”

<녹취> 이무송 (가수) : “북한을 딱 때려서. 그래서 손을 좀 밑으로 내려라 더. 그래서 찍어서 간 게 이제 서사모아, 남태평양. 국빈 자격으로.”

<녹취> 노사연 (가수) : “국빈 자격으로 간 거예요.”

<녹취> 이무송 (가수) : “비공식 국빈자격으로 갔죠. 배가 딱 들어오는데 조각배가 하나 와요. 그냥. 딱 세 사람이 탈거야. 그걸 전 대통령 동생이 이걸 하고서 왔어요. 이걸 해가지고 와서 타래요. 모터도 요만한 모터를 하나 달아 왔어. 얘가 얼마나 힘들어, 모터가 우릴 끌고 가려니까. 통통통통 가다가 중간에 모터가 푸슉 하고 꺼져버린 거야. 망망대해에.”

망망대해에서 크나큰 위기에 직면한 두 사람!

그 순간 정말 앞이 캄캄했다고 하는데요~

<녹취> 노사연 (가수) : “아, 내가 죽는구나. 생각만 해도 끔찍해. 그래서 막 울면서 내가 또. 나는 너무 사랑하는 남자잖아. 그래서 내가 또 한 말이 웃긴다. 자기야, 내가 물에 빠지면 당신은 절대 나를 잡지마. 둘 다 죽지 말고, 나를 차라리 죽여라.”

절박한 상황에서 발휘된 애틋한 부부애, 그러나!

<녹취> 이무송 (가수) : “그 옆에 그 전 대통령 동생이 내용을 모르는 거야. 우리가 왜 저러는지.”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울고 막 그러시니까.”

<녹취> 노사연 (가수) : “이 사람이 쏙 빠졌어, 그 다음에. 그래서 내가 저봐, 혼자 살려고 그래. 자기도 이제 들어가서 자기도 살아야 될 거 아니야, 그 사람도.”

<녹취> 이무송 (가수) : “쿵 들어갔는데 물에 푹 들어가더라고.”

<녹취> 노사연 (가수) : “그 사람이 푹 들어가더라고. 그래서 어머 그랬는데, 그 사람 서니까 물이 요만큼 와. 그러더니 모터에 끈 있잖아. 그걸 끌고.”

이무송 씨, 노사연 씨. 많이 민망하셨겠어요~

위험천만했던 과거를 꿋꿋이 이겨내고 지금의 자리에 오른 스타들!

앞으로도 멋진 모습 보여주실 거라 믿습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이슬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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