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따라잡기] 잇단 다문화 가정의 비극…이유는?

입력 2014.01.29 (08:37) 수정 2014.01.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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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결혼을 통해 가정을 이룬 다문화 가정이 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들로 자리 잡아가고 있지만 일부 다문화 가정은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 때문에 갈등을 겪기도 합니다.

최근 베트남에서 온 아내를 살해하고 남편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있었는데요. .

김기흥 기자 나와 있습니다.

<기자 멘트>

이 가정에 어떤 문제가 있었던 건가요?

어느 부부든 어느 가정이든 사소한 다툼이나 갈등은 있을 수 밖에 없는데요,

문제는 그것을 부부가 얼마나 합심해서 풀어가는냐 일겁니다.

우리나라 다문화 가족 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75만 명...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한집 걸러 한집이 다문화가정일 정도로 우리나라도 이제 다문화국가라고 해도 지나친 표현이 아닐 정돈데요.

하지만 안타까운 사건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건의 내막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 양산시의 한 아파트입니다.

지난 23일 오전 10시 반 쯤. 이 아파트 화단에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됩니다.

<녹취> 이웃 주민 : “쓰레기 버리러 나왔다가 봤죠. 사람이 떨어진 줄 몰랐죠. 여기 딱 나오는데 ‘꽝’해서 ‘으악’하고 놀랐죠.”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 투신한 남성이 이 아파트에 사는 김모 씨였습니다.

서둘러 집을 찾아갔는데요,

그런데... 김 씨의 집에서 또 다른 사람이 숨진 채 발견됩니다.

바로, 김 씨의 아내였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그 아파트에 들어가서 문을 열고 들어가서 투신 위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안방에서 (김 씨의 아내) 베트남 피해 여성이 엎드려 사망한 채로 발견된 것이죠."

숨진 여성의 몸에서는 목이 졸린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때문에 경찰은 김 씨가 아내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한 날 한 시에 부부가 숨진 끔찍한 사건... 그런데 주위 사람들이 보기에 이 부부는 그저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 부부였다고 합니다.

<녹취> 이웃 주민 : "부부가 잘 다녔는데요. 신랑, 각시, 아기 이렇게 살았는데, 마트니 어디니 매일 같이 갔다 와요."

겉으로 보기엔 아무 문제가 없어보였다는 부부...

그렇다면 그날 이 부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6년 전, 스무 살 된 젊은 나이에 16살 많은 김 씨와 결혼해 한국으로 온 베트남 신부 티멍씨(가명).

지역다문화지원센터 관계자들은 티멍씨가 한글공부도 열심히 하는 등 한국생활에 잘 적응해 왔다고 합니다.

<인터뷰> 류경혜 센터장(웅상다문화가족교육문화센터) : “처음에는 한글 교실에서 한글을 배우러 다녔고요,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되고 했을 때는 마침 일자리가 생겼어요. 이주민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3년 정도 같이 일을 했습니다.”

20대 중반의 여느 여성들처럼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했다는 티멍 씨.

그런데 겉으론 그렇게 잘 지내는 듯 보였던 티멍씨가 언제부턴가 지인들에게 남편에게 쌓인 불만을 조심스럽게 털어놨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故 티멍 씨 지인 : “이 친구가 시집을 와서 생일을 한번도 (남편이) 챙겨줘 본 적이 없대요, 나이차에서 오는 문화적인 차이부터 시작해서, 이제 (나이가) 20대이고 40대이기 때문에 남편이 무조건 가르치려고 드는 부분도 (있고요.)”

무엇보다 남편이 자신을 믿어주지 않아 그 중에서도 ‘국적취득’ 문제가 컸다는데요.

<인터뷰> 故 티멍씨 지인 (음성변조) : “다른 친구들은 이미 자기보다 더 늦게 시집을 왔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데, ‘왜 나는 국적이 없는지, 국적(신청)을 안 해 줘.’ 그런 것에 남편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져 있었고요.”

김 씨는 김 씨대로 불만이 있었다고 합니다.

누구보다 가정을 지키고 싶었던 남편. 젊은 아내에 대한 불만이 쌓이면서 서로에 대한 믿음까지 깨져버린 건데요.

<인터뷰> 류경혜 센터장(웅상다문화가족교육문화센터) : “남편분이 가정을 굉장히 지키고 싶어하셨는데, 남편분이 말씀하셨어요. (아내가) SNS에 남자들하고 찍은 사진을 올렸더라, 내가 어떻게 (아내를) 믿나... (불신이) 곪아터질 대로 곪아터지고 의심도 하고, 불안해하고 있는 것 같고...”

서로의 ‘생각의 차이’를 극복할 방법을 찾지 못한 채, 지난해 말 티멍씨가 한 달 동안 가출까지 시도하면서 부부 갈등은 극단으로 치달았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건이 일어나기 전날 저녁...

결국 부부사이에게 급기야 이혼얘기까지 나왔고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사건 전날) 22일 저녁에 (아내가) 이번에 베트남에 갔다가 5개월 있다가 오면 이혼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해가지고, (시어머니가) 저녁 8시에 찾아가서 아이도 있는데, 그렇게 하면 되겠느냐라는 설득을 한 것이 있고 그래요.”

<기자 멘트>

서로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 버린 부부. 결혼 6년 차에 아이까지 낳았지만 티멍 씨는 아직 우리나라 국적을 갖지 못했는데요.

그런데 이런 비극은 최근에도 있었습니다.

<리포트>

지난 14일.. 강원도의 한 시골마을에서 36살 박모 씨와 박 씨의 베트남 신부 22살 흐엉(가명)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남편이 부인을 살해하고, 음독자살을 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녹취> 경찰 관계자 : “(아침에) 한참 있어도 며느리가 기척이 없어서 문을 열어보니까 침대 밑에 (숨진 채)누워있더라는 거예요. 아들은 집 앞 창고에서 사망해 있었고...”

2012년 11월 국제결혼 중개업소를 통해 결혼한 부부...

5개월 된 아기를 키우며 한창 행복에 젖어있어야 할 부부지만. 이들의 결혼 생활은 처음부터 삐걱거렸다고 합니다.

마을 주민들도 이 부부의 문제를 잘 알고 있었는데요.

<녹취> 마을 주민 : “만날 싸우고 그런다하더라고요. 사이가 안 좋았대요. 부부가.”

<녹취> 마을 주민 : “이야기를 해도 둘이 똑같이 말귀를 서로 못 알아들어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성격차이와 언어소통문제... 사소한 다툼은 하루가 멀다하고 벌어졌습니다.

사건의 발단도... 남편이 사온 아기 기저귀 때문이었다는데요,

<인터뷰> 경찰 관계자 : “아기가 4,5개월 정도 됐는데, 기저귀를 사오라고 했는데, 남편이 나가서 아기한테 맞지 않는 것을 사온 것 같아요. 그것이 다툼의 시작이 된 것 아닌가... ”

거기다 평소 아내에게 가졌던 불만까지 터지면서 감정이 폭발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 : “(남편이) 어머니랑 다른 분들에게 잘했다고 하는데, (아내가) 안 따라 주니까 시어머니랑 사이도 안 좋고, 그러면서 좀 (평소에도) 울컥하셨던 것 같아요.”

최근 잇따라 일어난 두 사건은... 결혼 이주여성이 어느 정도 정착한 시기에 벌어진 사건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최연숙 센터장(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 “우리가 주로 초기 입국자한테 많은 지원을 하고 그러는데, 다문화가정의 어려움이 (한국에서) 오래 살아도 계속 있다는 것...(결혼이주여성들이) 살면서 자기의 결정을 자기가 하지 못하는 그런 상황에서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다문화가족은 75만 명.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추진하는 국제결혼과 동등한 부부로서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 사회적 편견이 한 가정을 파탄 내는 비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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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따라잡기] 잇단 다문화 가정의 비극…이유는?
    • 입력 2014-01-29 08:38:31
    • 수정2014-01-29 11: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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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결혼을 통해 가정을 이룬 다문화 가정이 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들로 자리 잡아가고 있지만 일부 다문화 가정은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 때문에 갈등을 겪기도 합니다.

최근 베트남에서 온 아내를 살해하고 남편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있었는데요. .

김기흥 기자 나와 있습니다.

<기자 멘트>

이 가정에 어떤 문제가 있었던 건가요?

어느 부부든 어느 가정이든 사소한 다툼이나 갈등은 있을 수 밖에 없는데요,

문제는 그것을 부부가 얼마나 합심해서 풀어가는냐 일겁니다.

우리나라 다문화 가족 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75만 명...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한집 걸러 한집이 다문화가정일 정도로 우리나라도 이제 다문화국가라고 해도 지나친 표현이 아닐 정돈데요.

하지만 안타까운 사건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건의 내막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 양산시의 한 아파트입니다.

지난 23일 오전 10시 반 쯤. 이 아파트 화단에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됩니다.

<녹취> 이웃 주민 : “쓰레기 버리러 나왔다가 봤죠. 사람이 떨어진 줄 몰랐죠. 여기 딱 나오는데 ‘꽝’해서 ‘으악’하고 놀랐죠.”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 투신한 남성이 이 아파트에 사는 김모 씨였습니다.

서둘러 집을 찾아갔는데요,

그런데... 김 씨의 집에서 또 다른 사람이 숨진 채 발견됩니다.

바로, 김 씨의 아내였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그 아파트에 들어가서 문을 열고 들어가서 투신 위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안방에서 (김 씨의 아내) 베트남 피해 여성이 엎드려 사망한 채로 발견된 것이죠."

숨진 여성의 몸에서는 목이 졸린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때문에 경찰은 김 씨가 아내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한 날 한 시에 부부가 숨진 끔찍한 사건... 그런데 주위 사람들이 보기에 이 부부는 그저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 부부였다고 합니다.

<녹취> 이웃 주민 : "부부가 잘 다녔는데요. 신랑, 각시, 아기 이렇게 살았는데, 마트니 어디니 매일 같이 갔다 와요."

겉으로 보기엔 아무 문제가 없어보였다는 부부...

그렇다면 그날 이 부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6년 전, 스무 살 된 젊은 나이에 16살 많은 김 씨와 결혼해 한국으로 온 베트남 신부 티멍씨(가명).

지역다문화지원센터 관계자들은 티멍씨가 한글공부도 열심히 하는 등 한국생활에 잘 적응해 왔다고 합니다.

<인터뷰> 류경혜 센터장(웅상다문화가족교육문화센터) : “처음에는 한글 교실에서 한글을 배우러 다녔고요,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되고 했을 때는 마침 일자리가 생겼어요. 이주민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3년 정도 같이 일을 했습니다.”

20대 중반의 여느 여성들처럼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했다는 티멍 씨.

그런데 겉으론 그렇게 잘 지내는 듯 보였던 티멍씨가 언제부턴가 지인들에게 남편에게 쌓인 불만을 조심스럽게 털어놨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故 티멍 씨 지인 : “이 친구가 시집을 와서 생일을 한번도 (남편이) 챙겨줘 본 적이 없대요, 나이차에서 오는 문화적인 차이부터 시작해서, 이제 (나이가) 20대이고 40대이기 때문에 남편이 무조건 가르치려고 드는 부분도 (있고요.)”

무엇보다 남편이 자신을 믿어주지 않아 그 중에서도 ‘국적취득’ 문제가 컸다는데요.

<인터뷰> 故 티멍씨 지인 (음성변조) : “다른 친구들은 이미 자기보다 더 늦게 시집을 왔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데, ‘왜 나는 국적이 없는지, 국적(신청)을 안 해 줘.’ 그런 것에 남편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져 있었고요.”

김 씨는 김 씨대로 불만이 있었다고 합니다.

누구보다 가정을 지키고 싶었던 남편. 젊은 아내에 대한 불만이 쌓이면서 서로에 대한 믿음까지 깨져버린 건데요.

<인터뷰> 류경혜 센터장(웅상다문화가족교육문화센터) : “남편분이 가정을 굉장히 지키고 싶어하셨는데, 남편분이 말씀하셨어요. (아내가) SNS에 남자들하고 찍은 사진을 올렸더라, 내가 어떻게 (아내를) 믿나... (불신이) 곪아터질 대로 곪아터지고 의심도 하고, 불안해하고 있는 것 같고...”

서로의 ‘생각의 차이’를 극복할 방법을 찾지 못한 채, 지난해 말 티멍씨가 한 달 동안 가출까지 시도하면서 부부 갈등은 극단으로 치달았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건이 일어나기 전날 저녁...

결국 부부사이에게 급기야 이혼얘기까지 나왔고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사건 전날) 22일 저녁에 (아내가) 이번에 베트남에 갔다가 5개월 있다가 오면 이혼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해가지고, (시어머니가) 저녁 8시에 찾아가서 아이도 있는데, 그렇게 하면 되겠느냐라는 설득을 한 것이 있고 그래요.”

<기자 멘트>

서로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 버린 부부. 결혼 6년 차에 아이까지 낳았지만 티멍 씨는 아직 우리나라 국적을 갖지 못했는데요.

그런데 이런 비극은 최근에도 있었습니다.

<리포트>

지난 14일.. 강원도의 한 시골마을에서 36살 박모 씨와 박 씨의 베트남 신부 22살 흐엉(가명)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남편이 부인을 살해하고, 음독자살을 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녹취> 경찰 관계자 : “(아침에) 한참 있어도 며느리가 기척이 없어서 문을 열어보니까 침대 밑에 (숨진 채)누워있더라는 거예요. 아들은 집 앞 창고에서 사망해 있었고...”

2012년 11월 국제결혼 중개업소를 통해 결혼한 부부...

5개월 된 아기를 키우며 한창 행복에 젖어있어야 할 부부지만. 이들의 결혼 생활은 처음부터 삐걱거렸다고 합니다.

마을 주민들도 이 부부의 문제를 잘 알고 있었는데요.

<녹취> 마을 주민 : “만날 싸우고 그런다하더라고요. 사이가 안 좋았대요. 부부가.”

<녹취> 마을 주민 : “이야기를 해도 둘이 똑같이 말귀를 서로 못 알아들어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성격차이와 언어소통문제... 사소한 다툼은 하루가 멀다하고 벌어졌습니다.

사건의 발단도... 남편이 사온 아기 기저귀 때문이었다는데요,

<인터뷰> 경찰 관계자 : “아기가 4,5개월 정도 됐는데, 기저귀를 사오라고 했는데, 남편이 나가서 아기한테 맞지 않는 것을 사온 것 같아요. 그것이 다툼의 시작이 된 것 아닌가... ”

거기다 평소 아내에게 가졌던 불만까지 터지면서 감정이 폭발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 : “(남편이) 어머니랑 다른 분들에게 잘했다고 하는데, (아내가) 안 따라 주니까 시어머니랑 사이도 안 좋고, 그러면서 좀 (평소에도) 울컥하셨던 것 같아요.”

최근 잇따라 일어난 두 사건은... 결혼 이주여성이 어느 정도 정착한 시기에 벌어진 사건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최연숙 센터장(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 “우리가 주로 초기 입국자한테 많은 지원을 하고 그러는데, 다문화가정의 어려움이 (한국에서) 오래 살아도 계속 있다는 것...(결혼이주여성들이) 살면서 자기의 결정을 자기가 하지 못하는 그런 상황에서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다문화가족은 75만 명.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추진하는 국제결혼과 동등한 부부로서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 사회적 편견이 한 가정을 파탄 내는 비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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