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스타31] 멀티플레이어 에시엔 ‘가나 중원 핵’
입력 2014.01.31 (07:52)
수정 2014.01.3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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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축구대표팀의 '중원의 핵' 마이클 에시엔(32)은 '멀티플레이어'의 전형으로 손꼽히는 선수다.
골키퍼를 빼고는 공격부터 수비까지 어느 포지션에 세워도 자신의 책임을 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지만 팀 사정에 따라 오른쪽 측면 수비수나 공격수 자리에 서기도 한다. 때로는 중앙 수비수로도 뛴다.
이런 장점의 바탕은 역시 뛰어난 체력이다. 에시엔은 거친 태클도 마다하지 않고 거침없이 에너지를 방출하는 힘찬 모습을 보여주면서 '들소'라는 별명을 얻었다.
에시엔은 다른 스타들과 마찬가지로 유소년 대표팀부터 차곡차곡 실력을 쌓으면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전형적인 엘리트 선수다.
첫 국제무대였던 1999년 국제축구연맹(FIFA) 뉴질랜드 U-17(17세 이하) 월드컵에서 동메달 획득의 기쁨을 맛봤고 2001년 U-20 월드컵에서는 가나의 준우승에 큰 역할을 담당하면서 아프리카 축구의 떠오르는 스타로 인정받았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그는 200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첼시에 입단해 재능을 활짝 꽃피웠다.
첼시는 에시엔의 멀티플레이어 기질과 결정적인 순간 터져나오는 중거리슛 능력을 높이 사 2008-2009시즌을 앞두고 5년간 주급 8만 파운드(약 1억6천만원)에 재계약을 맺을 정도로 신임을 보냈다.
2005년부터 7년간 첼시에서 무려 241경기를 뛰며 25골을 넣은 에시엔은 2012-2013시즌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 이적을 하고서도 34경기(2골)를 뛰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시즌 첼시에 복귀한 뒤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불안한 시간을 보냈지만 지난 27일 이탈리아 AC밀란에 새 둥지를 틀며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프로 무대에서 현역 아프리카 출신 선수 가운데 최고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에시엔에게 월드컵은 아쉬움이 짙게 남는 대회다.
그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출전해 조별리그 3경기 모두 90분 풀타임을 뛰며 16강 진출을 든든히 뒷받침했다.
그러나 경고 누적으로 브라질과의 16강전에 출전하지 못해 가나의 0-3 완패를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예선 총 12경기 가운데 11경기에 출전해 본선 진출을 이끌었지만 개막 직전 연달아 허벅지와 무릎 다치고 말았다.
결국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한 에시엔은 가나의 8강 진출을 함께하지 못했다.
에시엔으로서는 다음 월드컵 출전을 기약할 수 없는 나이어서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워야 한다. 게다가 그의 경기력이 이제 하락세에 들어섰다는 평가도 슬슬 나오고 있다.
가나는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 미국, 포르투갈과 '죽음의 조' G조에 포함됐다.
골키퍼를 빼고는 공격부터 수비까지 어느 포지션에 세워도 자신의 책임을 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지만 팀 사정에 따라 오른쪽 측면 수비수나 공격수 자리에 서기도 한다. 때로는 중앙 수비수로도 뛴다.
이런 장점의 바탕은 역시 뛰어난 체력이다. 에시엔은 거친 태클도 마다하지 않고 거침없이 에너지를 방출하는 힘찬 모습을 보여주면서 '들소'라는 별명을 얻었다.
에시엔은 다른 스타들과 마찬가지로 유소년 대표팀부터 차곡차곡 실력을 쌓으면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전형적인 엘리트 선수다.
첫 국제무대였던 1999년 국제축구연맹(FIFA) 뉴질랜드 U-17(17세 이하) 월드컵에서 동메달 획득의 기쁨을 맛봤고 2001년 U-20 월드컵에서는 가나의 준우승에 큰 역할을 담당하면서 아프리카 축구의 떠오르는 스타로 인정받았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그는 200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첼시에 입단해 재능을 활짝 꽃피웠다.
첼시는 에시엔의 멀티플레이어 기질과 결정적인 순간 터져나오는 중거리슛 능력을 높이 사 2008-2009시즌을 앞두고 5년간 주급 8만 파운드(약 1억6천만원)에 재계약을 맺을 정도로 신임을 보냈다.
2005년부터 7년간 첼시에서 무려 241경기를 뛰며 25골을 넣은 에시엔은 2012-2013시즌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 이적을 하고서도 34경기(2골)를 뛰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시즌 첼시에 복귀한 뒤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불안한 시간을 보냈지만 지난 27일 이탈리아 AC밀란에 새 둥지를 틀며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프로 무대에서 현역 아프리카 출신 선수 가운데 최고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에시엔에게 월드컵은 아쉬움이 짙게 남는 대회다.
그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출전해 조별리그 3경기 모두 90분 풀타임을 뛰며 16강 진출을 든든히 뒷받침했다.
그러나 경고 누적으로 브라질과의 16강전에 출전하지 못해 가나의 0-3 완패를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예선 총 12경기 가운데 11경기에 출전해 본선 진출을 이끌었지만 개막 직전 연달아 허벅지와 무릎 다치고 말았다.
결국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한 에시엔은 가나의 8강 진출을 함께하지 못했다.
에시엔으로서는 다음 월드컵 출전을 기약할 수 없는 나이어서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워야 한다. 게다가 그의 경기력이 이제 하락세에 들어섰다는 평가도 슬슬 나오고 있다.
가나는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 미국, 포르투갈과 '죽음의 조' G조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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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스타31] 멀티플레이어 에시엔 ‘가나 중원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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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1-31 07:52:34
- 수정2014-01-31 08:48:00
가나 축구대표팀의 '중원의 핵' 마이클 에시엔(32)은 '멀티플레이어'의 전형으로 손꼽히는 선수다.
골키퍼를 빼고는 공격부터 수비까지 어느 포지션에 세워도 자신의 책임을 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지만 팀 사정에 따라 오른쪽 측면 수비수나 공격수 자리에 서기도 한다. 때로는 중앙 수비수로도 뛴다.
이런 장점의 바탕은 역시 뛰어난 체력이다. 에시엔은 거친 태클도 마다하지 않고 거침없이 에너지를 방출하는 힘찬 모습을 보여주면서 '들소'라는 별명을 얻었다.
에시엔은 다른 스타들과 마찬가지로 유소년 대표팀부터 차곡차곡 실력을 쌓으면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전형적인 엘리트 선수다.
첫 국제무대였던 1999년 국제축구연맹(FIFA) 뉴질랜드 U-17(17세 이하) 월드컵에서 동메달 획득의 기쁨을 맛봤고 2001년 U-20 월드컵에서는 가나의 준우승에 큰 역할을 담당하면서 아프리카 축구의 떠오르는 스타로 인정받았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그는 200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첼시에 입단해 재능을 활짝 꽃피웠다.
첼시는 에시엔의 멀티플레이어 기질과 결정적인 순간 터져나오는 중거리슛 능력을 높이 사 2008-2009시즌을 앞두고 5년간 주급 8만 파운드(약 1억6천만원)에 재계약을 맺을 정도로 신임을 보냈다.
2005년부터 7년간 첼시에서 무려 241경기를 뛰며 25골을 넣은 에시엔은 2012-2013시즌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 이적을 하고서도 34경기(2골)를 뛰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시즌 첼시에 복귀한 뒤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불안한 시간을 보냈지만 지난 27일 이탈리아 AC밀란에 새 둥지를 틀며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프로 무대에서 현역 아프리카 출신 선수 가운데 최고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에시엔에게 월드컵은 아쉬움이 짙게 남는 대회다.
그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출전해 조별리그 3경기 모두 90분 풀타임을 뛰며 16강 진출을 든든히 뒷받침했다.
그러나 경고 누적으로 브라질과의 16강전에 출전하지 못해 가나의 0-3 완패를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예선 총 12경기 가운데 11경기에 출전해 본선 진출을 이끌었지만 개막 직전 연달아 허벅지와 무릎 다치고 말았다.
결국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한 에시엔은 가나의 8강 진출을 함께하지 못했다.
에시엔으로서는 다음 월드컵 출전을 기약할 수 없는 나이어서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워야 한다. 게다가 그의 경기력이 이제 하락세에 들어섰다는 평가도 슬슬 나오고 있다.
가나는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 미국, 포르투갈과 '죽음의 조' G조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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