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피닉스오픈 첫날 맹타 ‘공동 선두’

입력 2014.01.31 (07:54) 수정 2014.01.3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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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메이저골프대회 챔피언 양용은(42·KB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 첫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양용은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TPC(파71·7천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양용은은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과 공동 선두에 오르며 페레즈, 케빈 스태들러(이상 미국·6언더파 65타) 등 7명의 3위 그룹을 1타차로 제쳤다.

2009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고 정상에 오른 양용은은 이후 4년 동안 PGA 투어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올해에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면 PGA 투어 출전권을 잃게 된다.

전반에 1타를 줄이며 코스 탐색전을 벌인 양용은은 10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3.5m에 떨어뜨려 버디를 잡았다.

이 버디를 신호탄으로 12번홀(파3)부터 14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낚았고, 17번홀과 18번홀(이상 파4)에서도 1타씩을 줄이며 기분 좋게 첫날을 마쳤다.

지난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자 배상문(28·캘러웨이)은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6개를 뽑아내 4언더파 67타로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챔피언 필 미켈슨(미국)은 허리 통증에도 출전을 강행했지만 버디 5개에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치는데 그쳤다.

최경주(44·SK텔레콤), 위창수(42·테일러메이드)도 이븐파 71타로 공동 65위로 첫날을 마쳤다.

한편 1라운드는 해가 저물어 10여명의 선수가 경기를 다 끝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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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용은, 피닉스오픈 첫날 맹타 ‘공동 선두’
    • 입력 2014-01-31 07:54:24
    • 수정2014-01-31 11:16:57
    연합뉴스
아시아 최초 메이저골프대회 챔피언 양용은(42·KB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 첫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양용은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TPC(파71·7천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양용은은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과 공동 선두에 오르며 페레즈, 케빈 스태들러(이상 미국·6언더파 65타) 등 7명의 3위 그룹을 1타차로 제쳤다.

2009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고 정상에 오른 양용은은 이후 4년 동안 PGA 투어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올해에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면 PGA 투어 출전권을 잃게 된다.

전반에 1타를 줄이며 코스 탐색전을 벌인 양용은은 10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3.5m에 떨어뜨려 버디를 잡았다.

이 버디를 신호탄으로 12번홀(파3)부터 14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낚았고, 17번홀과 18번홀(이상 파4)에서도 1타씩을 줄이며 기분 좋게 첫날을 마쳤다.

지난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자 배상문(28·캘러웨이)은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6개를 뽑아내 4언더파 67타로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챔피언 필 미켈슨(미국)은 허리 통증에도 출전을 강행했지만 버디 5개에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치는데 그쳤다.

최경주(44·SK텔레콤), 위창수(42·테일러메이드)도 이븐파 71타로 공동 65위로 첫날을 마쳤다.

한편 1라운드는 해가 저물어 10여명의 선수가 경기를 다 끝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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