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영방송 ‘효율성 연구’ 착수…언론 통제 논란

입력 2014.01.3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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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가 최근 정부 비판성 보도로 자유당 정부를 곤경에 빠뜨린 국영방송에 대해 '효율성 연구'에 착수하겠다고 밝혀 언론통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호주 언론 정책을 총괄하는 말콤 턴불 통신부 장관은 다음 달부터 국영방송인 ABC와 SBS에 대한 효율성 연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고 현지시각으로 31일 호주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국영방송의 예산과 인력 운영을 검토한 뒤 필요에 따라 정부 지원 예산을 재조정하거나 인력 구조조정에 착수하겠다는 것으로 ABC의 민영화나 계열사 분사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호주 야당은 정부의 '효율성 연구'가 연간 10억 호주달러, 우리 돈으로 약 9천 4백억 원에 이르는 ABC의 예산을 줄이기 위한 작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호주 야당은 특히 호주 정부가 비판적인 뉴스를 접한 뒤 갑자기 ABC를 비난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언론 통제 정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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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국영방송 ‘효율성 연구’ 착수…언론 통제 논란
    • 입력 2014-01-31 09:55:19
    국제
호주 정부가 최근 정부 비판성 보도로 자유당 정부를 곤경에 빠뜨린 국영방송에 대해 '효율성 연구'에 착수하겠다고 밝혀 언론통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호주 언론 정책을 총괄하는 말콤 턴불 통신부 장관은 다음 달부터 국영방송인 ABC와 SBS에 대한 효율성 연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고 현지시각으로 31일 호주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국영방송의 예산과 인력 운영을 검토한 뒤 필요에 따라 정부 지원 예산을 재조정하거나 인력 구조조정에 착수하겠다는 것으로 ABC의 민영화나 계열사 분사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호주 야당은 정부의 '효율성 연구'가 연간 10억 호주달러, 우리 돈으로 약 9천 4백억 원에 이르는 ABC의 예산을 줄이기 위한 작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호주 야당은 특히 호주 정부가 비판적인 뉴스를 접한 뒤 갑자기 ABC를 비난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언론 통제 정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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