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간 실종’ 20대 장애인 설 연휴 가족 곁으로

입력 2014.01.31 (10: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10일간 실종돼 거리를 헤매던 20대 지적장애인이 경찰의 도움으로 설 연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1시30분께 부산 해운대구 APEC 나루공원 인근에서 "고등학생이 계속 주위를 서성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지적장애인 A(23)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매우 초췌한 모습으로 추위에 떨고 있었고, 자신의 이름과 집 주소도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장애인임을 알게 된 경찰은 A씨가 간신히 발음한 두 글자를 조합해 실종자의 이름과 집 주소를 유추해 나가기 시작했고, A씨가 10일 전 실종 신고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밤중 경찰서를 찾은 A씨의 부모는 무사한 아들을 부둥켜안으며 "하루도 편히 잠을 이룰 수 없었는데 설을 앞두고 아들을 찾게 해주셔서 고맙다"며 경찰에 감사의 인사를 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0일간 실종’ 20대 장애인 설 연휴 가족 곁으로
    • 입력 2014-01-31 10:27:27
    연합뉴스
10일간 실종돼 거리를 헤매던 20대 지적장애인이 경찰의 도움으로 설 연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1시30분께 부산 해운대구 APEC 나루공원 인근에서 "고등학생이 계속 주위를 서성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지적장애인 A(23)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매우 초췌한 모습으로 추위에 떨고 있었고, 자신의 이름과 집 주소도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장애인임을 알게 된 경찰은 A씨가 간신히 발음한 두 글자를 조합해 실종자의 이름과 집 주소를 유추해 나가기 시작했고, A씨가 10일 전 실종 신고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밤중 경찰서를 찾은 A씨의 부모는 무사한 아들을 부둥켜안으며 "하루도 편히 잠을 이룰 수 없었는데 설을 앞두고 아들을 찾게 해주셔서 고맙다"며 경찰에 감사의 인사를 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