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앞바다서 유조선 충돌…기름 유출

입력 2014.01.31 (19:08) 수정 2014.01.3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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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여수 앞바다 원유 부두에서 유조선이 송유관에 부딪치면서 기름이 유출됐습니다.

해경은 긴급 방제에 나섰습니다.

배태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엿가락처럼 휘어진 배관에서 기름이 그대로 바다로 흘러듭니다.

1차 기름 방제선을 뚫고 나온 원유가 여수 앞바다를 검게 물들입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전남 여수시 원유 2부두에서 난 기름유출 사고 현장입니다.

송유관 연결선 앞에서 멈춰야 할 싱가포르 국적 원유 운반선이 송유관 지지대와 송유관을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녹취> 여수소방서 관계자 : " 워낙 큰 배이다 보니까 엔진 시동을 멈추고 싶어도 못 멈추잖아요 한번 뒤틀리면 멈추지도 못하고 (그대로) 들어와버린 것 같아요"

이 사고로 송유관에 남아 있던 기름이 그대로 유출됐지만 정확한 유출량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흘러나온 기름은 4킬로미터 떨어진 마을 앞 해상까지 흩어졌습니다.

<인터뷰> GS칼텍스 관계자 : " 접안 도중 원유 하역 배관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일부 배관이 파손됐으며 원유선 기름 유출과 인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

사고 수습에 나선 해경과 여수행양항만청은 은 선박 70여 척을 투입해 긴급 방제에 나서는 한편 목격자와 유조선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태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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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앞바다서 유조선 충돌…기름 유출
    • 입력 2014-01-31 19:11:11
    • 수정2014-01-31 19: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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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여수 앞바다 원유 부두에서 유조선이 송유관에 부딪치면서 기름이 유출됐습니다.

해경은 긴급 방제에 나섰습니다.

배태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엿가락처럼 휘어진 배관에서 기름이 그대로 바다로 흘러듭니다.

1차 기름 방제선을 뚫고 나온 원유가 여수 앞바다를 검게 물들입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전남 여수시 원유 2부두에서 난 기름유출 사고 현장입니다.

송유관 연결선 앞에서 멈춰야 할 싱가포르 국적 원유 운반선이 송유관 지지대와 송유관을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녹취> 여수소방서 관계자 : " 워낙 큰 배이다 보니까 엔진 시동을 멈추고 싶어도 못 멈추잖아요 한번 뒤틀리면 멈추지도 못하고 (그대로) 들어와버린 것 같아요"

이 사고로 송유관에 남아 있던 기름이 그대로 유출됐지만 정확한 유출량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흘러나온 기름은 4킬로미터 떨어진 마을 앞 해상까지 흩어졌습니다.

<인터뷰> GS칼텍스 관계자 : " 접안 도중 원유 하역 배관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일부 배관이 파손됐으며 원유선 기름 유출과 인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

사고 수습에 나선 해경과 여수행양항만청은 은 선박 70여 척을 투입해 긴급 방제에 나서는 한편 목격자와 유조선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태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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