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문화 수지’ 이끈 한류…2년 연속 흑자

입력 2014.01.31 (21:38) 수정 2014.01.3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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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 입니다.

강남 스타일의 선풍적인 인기로 지난 2012년 문화 오락 수지가 사상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는데요.

지난해에는 이 흑자폭이 2배 넘게 늘면서 2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문화 오락 수지는 K팝과 영화 TV프로그램 수출 등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이른바 한류 수지 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 수지 추이를 살펴보면 한류가 이제 한 때 유행이 아니라 탄탄한 흑자 구조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입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제작사가 기획하고 투자한 3D 애니메이션입니다.

북미 개봉 2주 만에 수익 4천만달러.

한국영화 사상 최고 성적입니다.

<인터뷰> 김한철(넛잡 제작업체 부사장) : "처음 제작할 때부터 기획 의도를 헐리우드 타깃으로 만들어졌죠. 시장 규모가 국내하고 헐리우드하고는 큰 차이가 있죠."

7만 명의 팬들로 초대형 올림픽 경기장을 채운 K팝 가수들의 콘서트.

<녹취> "여러분, 소녀시대 좋아하세요?"

이같은 한류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음악, 영화, 방송 부문 수출액은 4억 6백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전년도에 비해 13%가 늘어났습니다.

반면 수입액은 3% 증가에 그쳐 흑자폭을 키웠습니다.

리니지 같은 온라인 게임의 인기도 여전해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게임 등 개인문화오락 서비스 수출액은 1년 만에 20% 가까이 급증해 1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인터뷰> 이기현(한국콘텐츠진흥원 정책연구실장) : "상품수출이라든지 지재권이라든지 라이선스 수출, 이런 몇배의 산업적 연관효과를 가져온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요."

지난 10여년 동안 TV드라마에서 영화, 게임 그리고 K-POP까지 그 영역을 넓혀오면서 끊임없이 변해왔던 '한류'.

2년 연속 흑자라는 이른바 '한류 수지'의 추이는 한류가 지나가는 흐름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흑자 구조로 진입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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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1-31 21:43:55
    • 수정2014-01-31 22: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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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 입니다.

강남 스타일의 선풍적인 인기로 지난 2012년 문화 오락 수지가 사상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는데요.

지난해에는 이 흑자폭이 2배 넘게 늘면서 2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문화 오락 수지는 K팝과 영화 TV프로그램 수출 등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이른바 한류 수지 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 수지 추이를 살펴보면 한류가 이제 한 때 유행이 아니라 탄탄한 흑자 구조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입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제작사가 기획하고 투자한 3D 애니메이션입니다.

북미 개봉 2주 만에 수익 4천만달러.

한국영화 사상 최고 성적입니다.

<인터뷰> 김한철(넛잡 제작업체 부사장) : "처음 제작할 때부터 기획 의도를 헐리우드 타깃으로 만들어졌죠. 시장 규모가 국내하고 헐리우드하고는 큰 차이가 있죠."

7만 명의 팬들로 초대형 올림픽 경기장을 채운 K팝 가수들의 콘서트.

<녹취> "여러분, 소녀시대 좋아하세요?"

이같은 한류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음악, 영화, 방송 부문 수출액은 4억 6백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전년도에 비해 13%가 늘어났습니다.

반면 수입액은 3% 증가에 그쳐 흑자폭을 키웠습니다.

리니지 같은 온라인 게임의 인기도 여전해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게임 등 개인문화오락 서비스 수출액은 1년 만에 20% 가까이 급증해 1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인터뷰> 이기현(한국콘텐츠진흥원 정책연구실장) : "상품수출이라든지 지재권이라든지 라이선스 수출, 이런 몇배의 산업적 연관효과를 가져온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요."

지난 10여년 동안 TV드라마에서 영화, 게임 그리고 K-POP까지 그 영역을 넓혀오면서 끊임없이 변해왔던 '한류'.

2년 연속 흑자라는 이른바 '한류 수지'의 추이는 한류가 지나가는 흐름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흑자 구조로 진입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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