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호 열차 탈선…승객 300여 명 아찔

입력 2014.02.02 (21:09) 수정 2014.02.0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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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을 쇠고 집으로 돌아가는 승객을 태운 새마을호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지만 탈선한 객차가 2km 가량을 더 끌려가면서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동차에서 떨어져 나간 객차 한 량이 철로를 벗어나 있습니다.

작업인부들이 선로 위에 객차 바퀴를 올리려고 쇠받침대를 대고 천천히 들어올립니다.

서울을 떠나 경남 마산으로 가던 새마을호 열차가 천안 구간을 달리다가 맨 뒤칸 객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후 1시 20분쯤.

<녹취> 임인순(코레일 홍보부장) : "밑에 자갈이잖아요. 선로 위에 있던 바퀴가 거기(자갈)로 내려앉은 거죠."

승무원의 다급한 무전기 소리에 기관사가 제동을 걸어 멈출 때까지 열차는 한참을 더 달려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맨 뒤 객차의 차축이 선로를 벗어난 채 열차는 2km 가량을 더 달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탈선한 객차에 타고 있던 50여 명은 사고 직후 앞의 객차로 옮겨탔고, 목적지에는 한 시간 넘게 늦게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열차에 타고 있던 3백여 명은 종착역에 도착할 때까지 불안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인터뷰> 이규만(사고 열차 승객) : "덜컥하고 치었어 가지고요, 깜짝 놀랐었죠. "오래 정차해서 조금 답답했죠. 안내방송도 안 나오고 그래서 답답했죠."

이에 화난 일부 승객은 환불을 요구하며 코레일에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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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마을호 열차 탈선…승객 300여 명 아찔
    • 입력 2014-02-02 21:09:47
    • 수정2014-02-02 21: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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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을 쇠고 집으로 돌아가는 승객을 태운 새마을호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지만 탈선한 객차가 2km 가량을 더 끌려가면서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동차에서 떨어져 나간 객차 한 량이 철로를 벗어나 있습니다.

작업인부들이 선로 위에 객차 바퀴를 올리려고 쇠받침대를 대고 천천히 들어올립니다.

서울을 떠나 경남 마산으로 가던 새마을호 열차가 천안 구간을 달리다가 맨 뒤칸 객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후 1시 20분쯤.

<녹취> 임인순(코레일 홍보부장) : "밑에 자갈이잖아요. 선로 위에 있던 바퀴가 거기(자갈)로 내려앉은 거죠."

승무원의 다급한 무전기 소리에 기관사가 제동을 걸어 멈출 때까지 열차는 한참을 더 달려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맨 뒤 객차의 차축이 선로를 벗어난 채 열차는 2km 가량을 더 달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탈선한 객차에 타고 있던 50여 명은 사고 직후 앞의 객차로 옮겨탔고, 목적지에는 한 시간 넘게 늦게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열차에 타고 있던 3백여 명은 종착역에 도착할 때까지 불안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인터뷰> 이규만(사고 열차 승객) : "덜컥하고 치었어 가지고요, 깜짝 놀랐었죠. "오래 정차해서 조금 답답했죠. 안내방송도 안 나오고 그래서 답답했죠."

이에 화난 일부 승객은 환불을 요구하며 코레일에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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