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현장] 대구대 전산오류…456명 당락 번복
입력 2014.02.03 (15:03)
수정 2014.02.0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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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경산의 대구대학교에서 전산 오류로 수험생의 당락이 뒤바뀌었습니다.
학교 측은 전산 오류로 가산점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대구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재교 기자,
<질문>
대학 합격자가엿새 만에 뒤바뀌었다고요?
<답변>
대구대학교가 올해 정시모집 합격자를 발표한 것은 지난달 28일입니다.
그런데 엿새가 지난 어제 수험생의 당락이 뒤바뀌었습니다.
합격자 정정발표와 뒤바뀐 당락에 대해 사과하는 글이 대구대학교 누리집에 올라왔습니다.
대구대학교는 지난달 28일, 최초 정시모집 합격자 1,054명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228명의 합격이 취소되고 불합격 처리됐던 다른 228명의 학생이 다시 합격하는 등 모두 456명의 당락이 뒤바뀌었습니다.
더 어려운 영어 B형에는 표준점수 25%에 해당하는 가산점이 있는데 이 점수가 반영되지 않은 겁니다.
대구대학교는 해당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이번 사태에 대해 양해를 구했습니다.
<질문>
합격자가 뒤바뀌어 학생과 학부모가 많이 당황스러울텐데 원인은 뭔가요?
<답변>
합격 점수를 계산하는프로그램의 전산 상 오류가 대구대가 밝힌 합격자 번복 사태의 공식적인 원인입니다.
대구대학교는 합격 점수 사정을 위해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구대학교에 지원한 학생들의 각종 성적을 입력하면 최종 점수를 자동으로 계산해 합격 여부를 결정해 줍니다.
그런데 모든 성적을 제대로 입력했지만 전산 담당자가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 대구대 측의 설명입니다.
이 때문에 영어 B형의 가산점이 반영되지 않았고 이는 합격자 발표 후 점수를 다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질문>
전산 오류로 합격자가 바뀌면서 피해를 입은 학생은 없나요?
<답변>
다행이도 합격자 등록 이전에 합격이 번복되다보니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대학에 합격하면 합격자는 등록금을 학교에 내고 등록을 하게 됩니다.
등록 시작일은 오는 6일부터입니다.
합격자가 해당 학교에 등록을 하는 행위는 다른 학교에 가는 것을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등록 이후 합격자가 뒤바뀌면 문제가 복잡해집니다.
다른 학교를 포기하고 대구대를 등록했는데 불합격 처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이도 등록 전에 오류가 발견돼 합격 여부가 수정됐습니다.
하지만 대구대에만 있는 특수 전형과 모집 정원이 적어 추가합격의 가능성이 낮은 일부 학과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복수합격하지 못하고 대구대에만 합격했다 합격이 취소된 일부 학생들도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한편 이 같은 합격 번복 사태는 지난 2010년 숭실대의 지원자 전원 합격 소동 등 전국 각지에서 매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
경북 경산의 대구대학교에서 전산 오류로 수험생의 당락이 뒤바뀌었습니다.
학교 측은 전산 오류로 가산점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대구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재교 기자,
<질문>
대학 합격자가엿새 만에 뒤바뀌었다고요?
<답변>
대구대학교가 올해 정시모집 합격자를 발표한 것은 지난달 28일입니다.
그런데 엿새가 지난 어제 수험생의 당락이 뒤바뀌었습니다.
합격자 정정발표와 뒤바뀐 당락에 대해 사과하는 글이 대구대학교 누리집에 올라왔습니다.
대구대학교는 지난달 28일, 최초 정시모집 합격자 1,054명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228명의 합격이 취소되고 불합격 처리됐던 다른 228명의 학생이 다시 합격하는 등 모두 456명의 당락이 뒤바뀌었습니다.
더 어려운 영어 B형에는 표준점수 25%에 해당하는 가산점이 있는데 이 점수가 반영되지 않은 겁니다.
대구대학교는 해당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이번 사태에 대해 양해를 구했습니다.
<질문>
합격자가 뒤바뀌어 학생과 학부모가 많이 당황스러울텐데 원인은 뭔가요?
<답변>
합격 점수를 계산하는프로그램의 전산 상 오류가 대구대가 밝힌 합격자 번복 사태의 공식적인 원인입니다.
대구대학교는 합격 점수 사정을 위해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구대학교에 지원한 학생들의 각종 성적을 입력하면 최종 점수를 자동으로 계산해 합격 여부를 결정해 줍니다.
그런데 모든 성적을 제대로 입력했지만 전산 담당자가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 대구대 측의 설명입니다.
이 때문에 영어 B형의 가산점이 반영되지 않았고 이는 합격자 발표 후 점수를 다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질문>
전산 오류로 합격자가 바뀌면서 피해를 입은 학생은 없나요?
<답변>
다행이도 합격자 등록 이전에 합격이 번복되다보니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대학에 합격하면 합격자는 등록금을 학교에 내고 등록을 하게 됩니다.
등록 시작일은 오는 6일부터입니다.
합격자가 해당 학교에 등록을 하는 행위는 다른 학교에 가는 것을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등록 이후 합격자가 뒤바뀌면 문제가 복잡해집니다.
다른 학교를 포기하고 대구대를 등록했는데 불합격 처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이도 등록 전에 오류가 발견돼 합격 여부가 수정됐습니다.
하지만 대구대에만 있는 특수 전형과 모집 정원이 적어 추가합격의 가능성이 낮은 일부 학과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복수합격하지 못하고 대구대에만 합격했다 합격이 취소된 일부 학생들도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한편 이 같은 합격 번복 사태는 지난 2010년 숭실대의 지원자 전원 합격 소동 등 전국 각지에서 매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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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의 대구대학교에서 전산 오류로 수험생의 당락이 뒤바뀌었습니다.
학교 측은 전산 오류로 가산점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대구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재교 기자,
<질문>
대학 합격자가엿새 만에 뒤바뀌었다고요?
<답변>
대구대학교가 올해 정시모집 합격자를 발표한 것은 지난달 28일입니다.
그런데 엿새가 지난 어제 수험생의 당락이 뒤바뀌었습니다.
합격자 정정발표와 뒤바뀐 당락에 대해 사과하는 글이 대구대학교 누리집에 올라왔습니다.
대구대학교는 지난달 28일, 최초 정시모집 합격자 1,054명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228명의 합격이 취소되고 불합격 처리됐던 다른 228명의 학생이 다시 합격하는 등 모두 456명의 당락이 뒤바뀌었습니다.
더 어려운 영어 B형에는 표준점수 25%에 해당하는 가산점이 있는데 이 점수가 반영되지 않은 겁니다.
대구대학교는 해당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이번 사태에 대해 양해를 구했습니다.
<질문>
합격자가 뒤바뀌어 학생과 학부모가 많이 당황스러울텐데 원인은 뭔가요?
<답변>
합격 점수를 계산하는프로그램의 전산 상 오류가 대구대가 밝힌 합격자 번복 사태의 공식적인 원인입니다.
대구대학교는 합격 점수 사정을 위해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구대학교에 지원한 학생들의 각종 성적을 입력하면 최종 점수를 자동으로 계산해 합격 여부를 결정해 줍니다.
그런데 모든 성적을 제대로 입력했지만 전산 담당자가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 대구대 측의 설명입니다.
이 때문에 영어 B형의 가산점이 반영되지 않았고 이는 합격자 발표 후 점수를 다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질문>
전산 오류로 합격자가 바뀌면서 피해를 입은 학생은 없나요?
<답변>
다행이도 합격자 등록 이전에 합격이 번복되다보니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대학에 합격하면 합격자는 등록금을 학교에 내고 등록을 하게 됩니다.
등록 시작일은 오는 6일부터입니다.
합격자가 해당 학교에 등록을 하는 행위는 다른 학교에 가는 것을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등록 이후 합격자가 뒤바뀌면 문제가 복잡해집니다.
다른 학교를 포기하고 대구대를 등록했는데 불합격 처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이도 등록 전에 오류가 발견돼 합격 여부가 수정됐습니다.
하지만 대구대에만 있는 특수 전형과 모집 정원이 적어 추가합격의 가능성이 낮은 일부 학과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복수합격하지 못하고 대구대에만 합격했다 합격이 취소된 일부 학생들도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한편 이 같은 합격 번복 사태는 지난 2010년 숭실대의 지원자 전원 합격 소동 등 전국 각지에서 매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
경북 경산의 대구대학교에서 전산 오류로 수험생의 당락이 뒤바뀌었습니다.
학교 측은 전산 오류로 가산점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대구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재교 기자,
<질문>
대학 합격자가엿새 만에 뒤바뀌었다고요?
<답변>
대구대학교가 올해 정시모집 합격자를 발표한 것은 지난달 28일입니다.
그런데 엿새가 지난 어제 수험생의 당락이 뒤바뀌었습니다.
합격자 정정발표와 뒤바뀐 당락에 대해 사과하는 글이 대구대학교 누리집에 올라왔습니다.
대구대학교는 지난달 28일, 최초 정시모집 합격자 1,054명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228명의 합격이 취소되고 불합격 처리됐던 다른 228명의 학생이 다시 합격하는 등 모두 456명의 당락이 뒤바뀌었습니다.
더 어려운 영어 B형에는 표준점수 25%에 해당하는 가산점이 있는데 이 점수가 반영되지 않은 겁니다.
대구대학교는 해당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이번 사태에 대해 양해를 구했습니다.
<질문>
합격자가 뒤바뀌어 학생과 학부모가 많이 당황스러울텐데 원인은 뭔가요?
<답변>
합격 점수를 계산하는프로그램의 전산 상 오류가 대구대가 밝힌 합격자 번복 사태의 공식적인 원인입니다.
대구대학교는 합격 점수 사정을 위해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구대학교에 지원한 학생들의 각종 성적을 입력하면 최종 점수를 자동으로 계산해 합격 여부를 결정해 줍니다.
그런데 모든 성적을 제대로 입력했지만 전산 담당자가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 대구대 측의 설명입니다.
이 때문에 영어 B형의 가산점이 반영되지 않았고 이는 합격자 발표 후 점수를 다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질문>
전산 오류로 합격자가 바뀌면서 피해를 입은 학생은 없나요?
<답변>
다행이도 합격자 등록 이전에 합격이 번복되다보니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대학에 합격하면 합격자는 등록금을 학교에 내고 등록을 하게 됩니다.
등록 시작일은 오는 6일부터입니다.
합격자가 해당 학교에 등록을 하는 행위는 다른 학교에 가는 것을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등록 이후 합격자가 뒤바뀌면 문제가 복잡해집니다.
다른 학교를 포기하고 대구대를 등록했는데 불합격 처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이도 등록 전에 오류가 발견돼 합격 여부가 수정됐습니다.
하지만 대구대에만 있는 특수 전형과 모집 정원이 적어 추가합격의 가능성이 낮은 일부 학과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복수합격하지 못하고 대구대에만 합격했다 합격이 취소된 일부 학생들도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한편 이 같은 합격 번복 사태는 지난 2010년 숭실대의 지원자 전원 합격 소동 등 전국 각지에서 매년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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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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