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한 9·19 공동성명 인정해야 협상 가능”

입력 2014.02.05 (06:01) 수정 2014.02.0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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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핵문제 해결방안과 관련해 미국 정부는 북한이 9. 19 공동성명을 인정해야 협상이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화 공세를 펴고 있는 북한에 대해 미국 정부가 협상 조건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과 중국 등을 잇달아 방문했던 러셀 미 국무부 차관보가 북한 핵문제 해결을 향한 미국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러셀 차관보는 북한과의 협상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달성하는 데 목표를 둬야 한다면서 북한이 9. 19 공동성명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러셀 美 국무부 차관보

한반도를 평화적으로 비핵화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결심은 확고하다면서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협상을 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북한과 회담을 위한 회담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 캐리 장관 등 미국 정부 고위 인사들의 확고한 입장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4월 아시아 순방 시에 한국을 방문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APEC 정상회의나 G20, 동아시아 정상회의 등을 통해 정상회담은 여러차례 개최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 정부의 주요 관심은 한중일 3국 관계 조정과 함께 북한 핵문제가 될 것임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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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북한 9·19 공동성명 인정해야 협상 가능”
    • 입력 2014-02-05 06:07:58
    • 수정2014-02-05 09: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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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핵문제 해결방안과 관련해 미국 정부는 북한이 9. 19 공동성명을 인정해야 협상이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화 공세를 펴고 있는 북한에 대해 미국 정부가 협상 조건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과 중국 등을 잇달아 방문했던 러셀 미 국무부 차관보가 북한 핵문제 해결을 향한 미국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러셀 차관보는 북한과의 협상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달성하는 데 목표를 둬야 한다면서 북한이 9. 19 공동성명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러셀 美 국무부 차관보

한반도를 평화적으로 비핵화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결심은 확고하다면서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협상을 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북한과 회담을 위한 회담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 캐리 장관 등 미국 정부 고위 인사들의 확고한 입장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4월 아시아 순방 시에 한국을 방문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APEC 정상회의나 G20, 동아시아 정상회의 등을 통해 정상회담은 여러차례 개최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 정부의 주요 관심은 한중일 3국 관계 조정과 함께 북한 핵문제가 될 것임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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