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연구기관 “중, 북 포기 안 할거라는 건 오판”

입력 2014.02.05 (06:05) 수정 2014.02.0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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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북중 관계는 냉각 기류가 여전한데요

'중국이 절대로 북한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건 북한의 오판이다'

중국의 국책 연구기관이 이런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사회과학원이 펴낸 2014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발전 보고서입니다.

보고서는 '중국은 어떤 경우에도 지정학적 자산을 포기하지 않을 거라는 북한의 오판을 없애야 한다'

이를 위해 중국은 북한에 분명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핵실험 등 돌출행동을 거듭한다면 북한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걸 북한에 경고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중국의 핵심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이 '북한 포기'란 문제를 거론한 건 이례적입니다.

<인터뷰> 주펑(베이징대 국제전략연구원 부원장) :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한 중국이 과거처럼 북한에 대규모 경제적 원조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사회과학원은 또 앞으로 10년안에 한반도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으로, 남북통일, 현상 유지, 군사적 충돌을 들면서 통일 문제가 앞으로 남북 관계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반도 통일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사회과학원은 시진핑 시대 한중 관계에 대해선 '정열경열'(政熱經熱)의 궤도에 올랐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치도,경제도 협력이 활발하다는 겁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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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 연구기관 “중, 북 포기 안 할거라는 건 오판”
    • 입력 2014-02-05 06:11:22
    • 수정2014-02-05 07: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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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북중 관계는 냉각 기류가 여전한데요

'중국이 절대로 북한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건 북한의 오판이다'

중국의 국책 연구기관이 이런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사회과학원이 펴낸 2014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발전 보고서입니다.

보고서는 '중국은 어떤 경우에도 지정학적 자산을 포기하지 않을 거라는 북한의 오판을 없애야 한다'

이를 위해 중국은 북한에 분명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핵실험 등 돌출행동을 거듭한다면 북한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걸 북한에 경고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중국의 핵심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이 '북한 포기'란 문제를 거론한 건 이례적입니다.

<인터뷰> 주펑(베이징대 국제전략연구원 부원장) :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한 중국이 과거처럼 북한에 대규모 경제적 원조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사회과학원은 또 앞으로 10년안에 한반도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으로, 남북통일, 현상 유지, 군사적 충돌을 들면서 통일 문제가 앞으로 남북 관계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반도 통일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사회과학원은 시진핑 시대 한중 관계에 대해선 '정열경열'(政熱經熱)의 궤도에 올랐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치도,경제도 협력이 활발하다는 겁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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