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하는 여성들’ 경력 단절 고리 끊는다

입력 2014.02.05 (06:26) 수정 2014.02.05 (09: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출산과 육아문제로 단절되는 여성들의 직업 경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됐습니다.

정부는 임신부터 육아까지 부담을 사회가 함께 나눠 일하는 여성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양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5년 전 육아를 위해 10년 다닌 직장을 그만둬야 했던 김수미 씨.

<인터뷰> 김수미(서울 흑석동) : "친정엄마가 애를 봐주시고 계셨는데 갑자기 편찮으셔서..,직장에서 승승장구하던 시기여서 많이 울었어요."

실제로 우리나라 여성 고용률은 20대엔 남성과 비슷하지만, 30대에는 30%포인트나 벌어집니다.

40대에 다소 늘어나지만 대부분 생계형 비정규직입니다.

여성들의 이같은 공백을 막겠다며 정부가 팔을 걷었습니다.

<인터뷰> 방하남(고용노동부 장관) : "역량을 실현하는 기회를 박탈당하기 때문에 정부에서 제도적인 걸림돌들을 차근차근하나하나 제거해주고."

남편의 도움을 끌어내기 위해 육아휴직하는 남성의 첫달 급여는 100% 주고, 육아휴직했던 비정규직 근로자를 재고용하는 기업에는 지원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또 근로시간 단축제를 확대하고 10월부터 단축근무 급여도 현재 40에서 60% 높일 계획입니다.

그러나 대책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선 근본적인 문화부터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배규식(노동연구원 본부장) : "오로지 일만 중시하는 문화와 연장근무를 상습적으로 당연시하는 근무 환경부터 사라져야..."

일하는 여성 수가 남성과 비슷해지면 경제성장률이 연평균 1%p 오를 것으로 OECD는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일하는 여성들’ 경력 단절 고리 끊는다
    • 입력 2014-02-05 06:32:47
    • 수정2014-02-05 09:15:5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출산과 육아문제로 단절되는 여성들의 직업 경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됐습니다.

정부는 임신부터 육아까지 부담을 사회가 함께 나눠 일하는 여성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양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5년 전 육아를 위해 10년 다닌 직장을 그만둬야 했던 김수미 씨.

<인터뷰> 김수미(서울 흑석동) : "친정엄마가 애를 봐주시고 계셨는데 갑자기 편찮으셔서..,직장에서 승승장구하던 시기여서 많이 울었어요."

실제로 우리나라 여성 고용률은 20대엔 남성과 비슷하지만, 30대에는 30%포인트나 벌어집니다.

40대에 다소 늘어나지만 대부분 생계형 비정규직입니다.

여성들의 이같은 공백을 막겠다며 정부가 팔을 걷었습니다.

<인터뷰> 방하남(고용노동부 장관) : "역량을 실현하는 기회를 박탈당하기 때문에 정부에서 제도적인 걸림돌들을 차근차근하나하나 제거해주고."

남편의 도움을 끌어내기 위해 육아휴직하는 남성의 첫달 급여는 100% 주고, 육아휴직했던 비정규직 근로자를 재고용하는 기업에는 지원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또 근로시간 단축제를 확대하고 10월부터 단축근무 급여도 현재 40에서 60% 높일 계획입니다.

그러나 대책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선 근본적인 문화부터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배규식(노동연구원 본부장) : "오로지 일만 중시하는 문화와 연장근무를 상습적으로 당연시하는 근무 환경부터 사라져야..."

일하는 여성 수가 남성과 비슷해지면 경제성장률이 연평균 1%p 오를 것으로 OECD는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