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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8조 규모 이통사 마케팅비, 올해는 하락 전망”
입력 2014.02.05 (06:51) 연합뉴스
가입자 유치를 위한 보조금 과열 경쟁 등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해 8조원대에 육박한 이동통신사의 마케팅비용이 올해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비중 확대에 따라 이동통신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KDB대우증권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통신서비스 전망 보고서 'LTE, 이제 생태계!'를 5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LTE 가입자 비중이 50%를 넘어서며 시장이 성숙단계로 진입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이통사들이 경쟁사로부터 가입자를 유치하는 대신 기존 가입자 유지 쪽으로 마케팅 전략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는 서로 뺏고 뺏기는 싸움이 계속되겠지만, 이후에는 보조금 위주의 마케팅 전략이 실익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자제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보고서는 또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안과 불법보조금 규제 강화 등도 이통사의 마케팅 비용 하락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단말기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것이 마케팅비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보고서는 스마트폰 판매 가격이 세계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에 있고, 국내서도 중저가 스마트폰과 중국 제조 피처폰 공급이 확대되면서 단말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단말 가격 하락은 곧 보조금 축소로 이어진다.

보고서를 작성한 문지현 연구원은 "미래부의 단말기 유통법 추진과 방통위의 보조금 규제수위 강화, 제조사의 스마트폰 가격 하향 추세 등이 맞물려 '통신사의 보조금 위주의 단말 유통 촉진'이라는 기본 공식이 약화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으로 이통 3사의 마케팅비는 8조원에 육박한다. 연도별로 마케팅비는 다소 늘어나거나 줄어들면서 전체적으로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3사가 최근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마케팅비로 각각 3조4천280억원, 2조6천810억원, 1조8천362억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3사의 마케팅비용을 합하면 7조9천452억원에 이른다.
  • “연간 8조 규모 이통사 마케팅비, 올해는 하락 전망”
    • 입력 2014-02-05 06:51:15
    연합뉴스
가입자 유치를 위한 보조금 과열 경쟁 등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해 8조원대에 육박한 이동통신사의 마케팅비용이 올해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비중 확대에 따라 이동통신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KDB대우증권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통신서비스 전망 보고서 'LTE, 이제 생태계!'를 5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LTE 가입자 비중이 50%를 넘어서며 시장이 성숙단계로 진입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이통사들이 경쟁사로부터 가입자를 유치하는 대신 기존 가입자 유지 쪽으로 마케팅 전략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는 서로 뺏고 뺏기는 싸움이 계속되겠지만, 이후에는 보조금 위주의 마케팅 전략이 실익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자제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보고서는 또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안과 불법보조금 규제 강화 등도 이통사의 마케팅 비용 하락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단말기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것이 마케팅비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보고서는 스마트폰 판매 가격이 세계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에 있고, 국내서도 중저가 스마트폰과 중국 제조 피처폰 공급이 확대되면서 단말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단말 가격 하락은 곧 보조금 축소로 이어진다.

보고서를 작성한 문지현 연구원은 "미래부의 단말기 유통법 추진과 방통위의 보조금 규제수위 강화, 제조사의 스마트폰 가격 하향 추세 등이 맞물려 '통신사의 보조금 위주의 단말 유통 촉진'이라는 기본 공식이 약화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으로 이통 3사의 마케팅비는 8조원에 육박한다. 연도별로 마케팅비는 다소 늘어나거나 줄어들면서 전체적으로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3사가 최근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마케팅비로 각각 3조4천280억원, 2조6천810억원, 1조8천362억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3사의 마케팅비용을 합하면 7조9천452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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