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발 매수세 유입에 반등

입력 2014.02.05 (07:06) 수정 2014.02.0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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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2.44포인트(0.47%) 뛴 15,445.24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3.31포인트(0.76%) 높은 1,755.20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34.56포인트(0.86%) 오른 4,031.52를 각각 기록했다.

전날 급락세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 가운데 하나인 공장주문 실적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시장의 예측치를 웃돌았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공장주문이 전월보다 1.5%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지만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1.7% 감소)을 소폭 웃도는 수치다. 애초 1.8%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던 전월 실적은 1.5% 증가로 수정됐다.

미국의 재정적자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올해 재정적자가 5천140억 달러로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2014회계연도(지난해 10월∼올해 9월)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적자가 5천140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0월부터 시작되는 2015회계연도 적자 규모도 4천780억 달러로 올해보다 더 적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단행된 세금 인상 조치와 경기 회복에 따른 고용 증가 등으로 세수입은 늘어나는 반면에 정부 지출이 줄어들어 재정적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임명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는 0.36% 하락했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MS는 스티브 발머의 뒤를 이을 차기 CEO에 인도 출신인 사티아 나델라(46) 수석부사장을 임명했다. 창업자 겸 초대 CEO였던 빌 게이츠(59)는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 기술 고문을 맡아 경영 복귀설이 나왔다.

시장은 이날 증시가 오름세로 돌아섰지만 추세적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는 판단하지 않고 있다.

거래량이 많지 않았고 반등 폭도 전날의 하락세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오는 7일 발표될 미국의 고용 등 경기 동향을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1월 고용동향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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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반발 매수세 유입에 반등
    • 입력 2014-02-05 07:06:17
    • 수정2014-02-05 09:03:36
    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2.44포인트(0.47%) 뛴 15,445.24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3.31포인트(0.76%) 높은 1,755.20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34.56포인트(0.86%) 오른 4,031.52를 각각 기록했다.

전날 급락세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 가운데 하나인 공장주문 실적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시장의 예측치를 웃돌았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공장주문이 전월보다 1.5%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지만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1.7% 감소)을 소폭 웃도는 수치다. 애초 1.8%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던 전월 실적은 1.5% 증가로 수정됐다.

미국의 재정적자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올해 재정적자가 5천140억 달러로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2014회계연도(지난해 10월∼올해 9월)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적자가 5천140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0월부터 시작되는 2015회계연도 적자 규모도 4천780억 달러로 올해보다 더 적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단행된 세금 인상 조치와 경기 회복에 따른 고용 증가 등으로 세수입은 늘어나는 반면에 정부 지출이 줄어들어 재정적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임명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는 0.36% 하락했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MS는 스티브 발머의 뒤를 이을 차기 CEO에 인도 출신인 사티아 나델라(46) 수석부사장을 임명했다. 창업자 겸 초대 CEO였던 빌 게이츠(59)는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 기술 고문을 맡아 경영 복귀설이 나왔다.

시장은 이날 증시가 오름세로 돌아섰지만 추세적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는 판단하지 않고 있다.

거래량이 많지 않았고 반등 폭도 전날의 하락세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오는 7일 발표될 미국의 고용 등 경기 동향을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1월 고용동향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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