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장 안전사고 급증…안전장구 필수”

입력 2014.02.05 (07:16) 수정 2014.02.0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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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을 맞아 야외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이 많고, 또 요즘에 실내빙상장에서 사계절 내내 스케이트를 즐길 수도 있죠.

그런데 안전 장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다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지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꽁꽁 언 얼음 위에서 스케이트를 즐기는 사람들, 하지만, 헬멧 등 안전 장구를 제대로 갖춘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인터뷰> 송진우(서울시) : "헬멧은 작년까지는 잘 빌리면서 잘 탔었 는데 이번에는 오랜만에 와서 까먹고 못 빌려서 썼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얼음 위로 넘어지면 삐거나 뼈가 부러지는 것은 물론 뇌진탕과 같은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수진(서울시 강서구) : "친구랑 손잡고 같이 탔는데 둘이 같이 넘어졌어요. 응급실에서 CT 찍고 여러 가지 해봤는데 뇌진탕이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아직도 그때 전후로 4~5일 기억이 전혀 없고..."

소비자원이 조사해 보니 지난 2011년 44건이었던 스케이트장 안전사고는 2012년 84건으로 크게 늘었고 지난해에도 79건이 접수됐습니다.

이 중 95%가 넘어지거나 스케이트 날에 베이는 등 소비자의 부주의 때문에 발생했습니다.

스케이트는 특히 뒤로 넘어지는 경우가 많아 숙련자라 할지라도 헬멧을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또, 스케이트장 안에서는 안전속도를 지키고 정해진 방향으로만 움직여야 합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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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케이트장 안전사고 급증…안전장구 필수”
    • 입력 2014-02-05 07:17:17
    • 수정2014-02-05 08: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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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을 맞아 야외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이 많고, 또 요즘에 실내빙상장에서 사계절 내내 스케이트를 즐길 수도 있죠.

그런데 안전 장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다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지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꽁꽁 언 얼음 위에서 스케이트를 즐기는 사람들, 하지만, 헬멧 등 안전 장구를 제대로 갖춘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인터뷰> 송진우(서울시) : "헬멧은 작년까지는 잘 빌리면서 잘 탔었 는데 이번에는 오랜만에 와서 까먹고 못 빌려서 썼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얼음 위로 넘어지면 삐거나 뼈가 부러지는 것은 물론 뇌진탕과 같은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수진(서울시 강서구) : "친구랑 손잡고 같이 탔는데 둘이 같이 넘어졌어요. 응급실에서 CT 찍고 여러 가지 해봤는데 뇌진탕이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아직도 그때 전후로 4~5일 기억이 전혀 없고..."

소비자원이 조사해 보니 지난 2011년 44건이었던 스케이트장 안전사고는 2012년 84건으로 크게 늘었고 지난해에도 79건이 접수됐습니다.

이 중 95%가 넘어지거나 스케이트 날에 베이는 등 소비자의 부주의 때문에 발생했습니다.

스케이트는 특히 뒤로 넘어지는 경우가 많아 숙련자라 할지라도 헬멧을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또, 스케이트장 안에서는 안전속도를 지키고 정해진 방향으로만 움직여야 합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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