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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전문가도 자격증 불법 대여…무더기 적발
입력 2014.02.05 (08:07) 수정 2014.02.05 (09:12)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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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통문화재 북원을 놓고 말들이 많습니다만, 상당수 문화재 복원공사가 정식 기술자도 없이 이뤄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정식 문화재 장인들이 돈을 받고 자격증을 빌려줬다가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복원한 지 다섯 달 만에 단청이 벗겨져 부실공사 논란이 일었던 숭례문.

이 단청공사를 총지휘한 중요무형문화재 홍 모씨는 자신의 자격증을 문화재 수리업체에 빌려주고 다달이 월급처럼 돈을 받았습니다.

4년간 3700만 원을 넘게 챙겼습니다.

홍씨를 비롯해 문화재 수리 기술시험 출제위원과 전 문화재청 과장 등 이 분야의 권위자 15명이 이처럼 자격증 장사를 하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최○○(피의자) : "제가 일단 현장에 나가진 않았으니까 그 기간을 대여 기간으로 생각하고 있으니까 그건 제가 인정한다고."

문화재 수리업체들은 기술자로부터 빌린 자격증으로 문화재 복원공사 입찰에 참여했습니다.

건설업체들이 빌린 자격증을 이용해 보수공사를 한 문화재로 경찰이 조사하고 있는 곳은 이곳 숭례문을 포함해 115곳에 달합니다.

특히 사적 12호인 공주 공산성 등 3곳은 자격증 소지자 없이 복구공사가 이뤄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황평우(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소장) : "현장 관리 감독하지 않기 때문에 명의도용 쉽게 이뤄지고 이럴 경우 부실 공사까지 가능하다."

경찰은 홍 단천장 등 문화재 수리 기술자와 수리업체 대표 등 34명을 입건하고, 전국의 문화재 수리업체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 문화재 전문가도 자격증 불법 대여…무더기 적발
    • 입력 2014-02-05 08:14:09
    • 수정2014-02-05 09:12:03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전통문화재 북원을 놓고 말들이 많습니다만, 상당수 문화재 복원공사가 정식 기술자도 없이 이뤄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정식 문화재 장인들이 돈을 받고 자격증을 빌려줬다가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복원한 지 다섯 달 만에 단청이 벗겨져 부실공사 논란이 일었던 숭례문.

이 단청공사를 총지휘한 중요무형문화재 홍 모씨는 자신의 자격증을 문화재 수리업체에 빌려주고 다달이 월급처럼 돈을 받았습니다.

4년간 3700만 원을 넘게 챙겼습니다.

홍씨를 비롯해 문화재 수리 기술시험 출제위원과 전 문화재청 과장 등 이 분야의 권위자 15명이 이처럼 자격증 장사를 하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최○○(피의자) : "제가 일단 현장에 나가진 않았으니까 그 기간을 대여 기간으로 생각하고 있으니까 그건 제가 인정한다고."

문화재 수리업체들은 기술자로부터 빌린 자격증으로 문화재 복원공사 입찰에 참여했습니다.

건설업체들이 빌린 자격증을 이용해 보수공사를 한 문화재로 경찰이 조사하고 있는 곳은 이곳 숭례문을 포함해 115곳에 달합니다.

특히 사적 12호인 공주 공산성 등 3곳은 자격증 소지자 없이 복구공사가 이뤄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황평우(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소장) : "현장 관리 감독하지 않기 때문에 명의도용 쉽게 이뤄지고 이럴 경우 부실 공사까지 가능하다."

경찰은 홍 단천장 등 문화재 수리 기술자와 수리업체 대표 등 34명을 입건하고, 전국의 문화재 수리업체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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