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청소기 출하 510만 대…8년새 반토막

입력 2014.02.05 (09:18) 수정 2014.02.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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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청소기 시장 규모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5일 통계청이 집계한 품목별 광업·제조업동향조사를 보면 지난해 전기청소기 출하물량은 510만9천964대로 전년(631만5천95대)보다 23.6%나 감소했다.

전기청소기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직립형, 탱크형, 캐니스터형, 로봇형, 스팀형 청소기를 모두 포함한다.

국내 청소기 출하량은 2005년 1천380만대로 정점을 찍은 후 8년 동안 출하량이 꾸준히 감소하면서 작년에 반 토막이 난 것이다.

통계청이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내수는 2005년(308만1천112대)과 2009년(184만7천633대)을 제외하고 항상 200만대 초중반 수준을 유지해왔다.

이에 비해 수출은 2000년 298만819대에서 2004년 1천100만5천485대로 늘었으나 2006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서 작년에는 292만1천113대에 그쳤다.

최근 몇년사이 수출이 급격히 감소한 것은 가전업체들이 해외생산 비중을 늘린 탓이라는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국내 청소기 시장 전체 규모가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청소가 편리한 프리미엄 청소기의 판매 확대로 매출에는 큰 타격이 없다고 전했다.

즉, 로봇청소기 등 새로운 카테고리가 생겨나면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는 것이다.

Gfk코리아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로봇청소기 판매량은 2007년 1만5천대에서 2012년 10만4천대로 늘어났으며, 매출 역시 2007년 78억원에서 2012년 574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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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국내 청소기 출하 510만 대…8년새 반토막
    • 입력 2014-02-05 09:18:42
    • 수정2014-02-05 10:11:43
    연합뉴스
국내 청소기 시장 규모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5일 통계청이 집계한 품목별 광업·제조업동향조사를 보면 지난해 전기청소기 출하물량은 510만9천964대로 전년(631만5천95대)보다 23.6%나 감소했다.

전기청소기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직립형, 탱크형, 캐니스터형, 로봇형, 스팀형 청소기를 모두 포함한다.

국내 청소기 출하량은 2005년 1천380만대로 정점을 찍은 후 8년 동안 출하량이 꾸준히 감소하면서 작년에 반 토막이 난 것이다.

통계청이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내수는 2005년(308만1천112대)과 2009년(184만7천633대)을 제외하고 항상 200만대 초중반 수준을 유지해왔다.

이에 비해 수출은 2000년 298만819대에서 2004년 1천100만5천485대로 늘었으나 2006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서 작년에는 292만1천113대에 그쳤다.

최근 몇년사이 수출이 급격히 감소한 것은 가전업체들이 해외생산 비중을 늘린 탓이라는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국내 청소기 시장 전체 규모가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청소가 편리한 프리미엄 청소기의 판매 확대로 매출에는 큰 타격이 없다고 전했다.

즉, 로봇청소기 등 새로운 카테고리가 생겨나면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는 것이다.

Gfk코리아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로봇청소기 판매량은 2007년 1만5천대에서 2012년 10만4천대로 늘어났으며, 매출 역시 2007년 78억원에서 2012년 574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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