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한, 9·19 인정해야 협상 가능”

입력 2014.02.05 (10:52) 수정 2014.02.0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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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핵문제 해결방안과 관련해 미국 정부는 북한이 9. 19 공동성명을 인정해야 협상이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화 공세를 펴고 있는 북한에 대해 미국 정부가 협상 조건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나섰습니다.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과 중국 등을 잇달아 방문했던 러셀 미 국무부 차관보가 북한 핵문제 해결을 향한 미국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러셀 차관보는 북한과의 협상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달성하는 데 목표를 둬야 한다면서 북한이 9. 19 공동성명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러셀 (미 국무부 차관보) : "미국은 6자회담의 목표를 제시한 2005년 공동성명에 기반해서 협상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

한반도를 평화적으로 비핵화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결심은 확고하다면서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협상을 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북한과 회담을 위한 회담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 캐리 장관 등 미국 정부 고위 인사들의 확고한 입장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4월 아시아 순방 시에 한국을 방문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APEC 정상회의나 G20, 동아시아 정상회의 등을 통해 정상회담은 여러차례 개최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 정부의 주요 관심은 한중일 3국 관계 조정과 함께 북한 핵문제가 될 것임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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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북한, 9·19 인정해야 협상 가능”
    • 입력 2014-02-05 11:14:54
    • 수정2014-02-05 14: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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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핵문제 해결방안과 관련해 미국 정부는 북한이 9. 19 공동성명을 인정해야 협상이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화 공세를 펴고 있는 북한에 대해 미국 정부가 협상 조건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나섰습니다.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과 중국 등을 잇달아 방문했던 러셀 미 국무부 차관보가 북한 핵문제 해결을 향한 미국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러셀 차관보는 북한과의 협상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달성하는 데 목표를 둬야 한다면서 북한이 9. 19 공동성명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러셀 (미 국무부 차관보) : "미국은 6자회담의 목표를 제시한 2005년 공동성명에 기반해서 협상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

한반도를 평화적으로 비핵화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결심은 확고하다면서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협상을 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북한과 회담을 위한 회담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 캐리 장관 등 미국 정부 고위 인사들의 확고한 입장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4월 아시아 순방 시에 한국을 방문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APEC 정상회의나 G20, 동아시아 정상회의 등을 통해 정상회담은 여러차례 개최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 정부의 주요 관심은 한중일 3국 관계 조정과 함께 북한 핵문제가 될 것임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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