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북 구의원 외유성 출장비 첫 환수 요청

입력 2014.02.05 (15:16) 수정 2014.02.05 (16: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서울시가 성북구 의회 의원들의 외유성 외국 출장 비용 천 여 만원을 환수하기로 했습니다.

주민들의 감사 청구에 따라 이뤄진 조치인데 지방의회 의원들의 출장비 환수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성북구 의원 18명은 지난 2011년과 2012년, 다섯 차례에 걸쳐 북유럽과 몽골, 터키 등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출장 일정 상당수가 의정 활동과는 무관한 관광 일정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성북구 주민 2백여 명은 서울시에 의원들의 출장 경비 집행 내역을 감사해 달라고 청구했습니다.

서울시 감사 결과 다섯 차례에 걸친 해외 출장에서 의정 활동과 관계없이 쓴 경비가 5천만 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의원들이 자진 반납한 3천 7백여 만원을 제외한 천 4백만 원을 환수하도록 성북구에 요청했습니다.

환수금액 대부분은 의정 활동과 상관 없이 밥값과 술값으로 지출됐던 돈이었습니다.

지난 2000년 주민 감사제 도입 이후 지방의회 의원이 부적절하게 쓴 출장비를 환수하라는 결정이 내려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결정에도 불구하고 성북구가 출장비를 환수하지 않으면 서울시장이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이행 명령을 내려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시, 성북 구의원 외유성 출장비 첫 환수 요청
    • 입력 2014-02-05 15:23:34
    • 수정2014-02-05 16:00:57
    뉴스토크
<앵커 멘트>

서울시가 성북구 의회 의원들의 외유성 외국 출장 비용 천 여 만원을 환수하기로 했습니다.

주민들의 감사 청구에 따라 이뤄진 조치인데 지방의회 의원들의 출장비 환수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성북구 의원 18명은 지난 2011년과 2012년, 다섯 차례에 걸쳐 북유럽과 몽골, 터키 등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출장 일정 상당수가 의정 활동과는 무관한 관광 일정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성북구 주민 2백여 명은 서울시에 의원들의 출장 경비 집행 내역을 감사해 달라고 청구했습니다.

서울시 감사 결과 다섯 차례에 걸친 해외 출장에서 의정 활동과 관계없이 쓴 경비가 5천만 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의원들이 자진 반납한 3천 7백여 만원을 제외한 천 4백만 원을 환수하도록 성북구에 요청했습니다.

환수금액 대부분은 의정 활동과 상관 없이 밥값과 술값으로 지출됐던 돈이었습니다.

지난 2000년 주민 감사제 도입 이후 지방의회 의원이 부적절하게 쓴 출장비를 환수하라는 결정이 내려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결정에도 불구하고 성북구가 출장비를 환수하지 않으면 서울시장이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이행 명령을 내려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