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망친 ‘영화의 한장면’

입력 2014.02.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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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를 실은 16만 톤급 유조선 우이산호.

길이 333미터에 폭 60미터인 이 거대한 유조선이, 송유관이 설치된 잔교를 향해 돌진합니다.

충돌과 함께 잔교의 바깥쪽 소방관에서 거센 물길이 솟구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돌진하는 유조선.

뒤이어 세 개의 송유관이 잇따라 터지며 원유와 유독성 화학물질인 나프타가 뒤섞여 수십 미터의 높이로 분출합니다.

해양경찰은 기름 유출사고가 난지 닷새 만에 사고영상이 찍힌 CCTV를 공개했습니다.

해경은 23년 경력의 도선사 김모 씨가, 속도나 거리 등을 착각해 접안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해, 과속 운항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수 앞바다에서 유출된 기름은 남해바다까지 뒤덮고 있어 피해는 더욱 심각해 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민들의 마음도 시꺼멓게 타들어갑니다.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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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를 망친 ‘영화의 한장면’
    • 입력 2014-02-05 16: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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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를 실은 16만 톤급 유조선 우이산호. 길이 333미터에 폭 60미터인 이 거대한 유조선이, 송유관이 설치된 잔교를 향해 돌진합니다. 충돌과 함께 잔교의 바깥쪽 소방관에서 거센 물길이 솟구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돌진하는 유조선. 뒤이어 세 개의 송유관이 잇따라 터지며 원유와 유독성 화학물질인 나프타가 뒤섞여 수십 미터의 높이로 분출합니다. 해양경찰은 기름 유출사고가 난지 닷새 만에 사고영상이 찍힌 CCTV를 공개했습니다. 해경은 23년 경력의 도선사 김모 씨가, 속도나 거리 등을 착각해 접안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해, 과속 운항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수 앞바다에서 유출된 기름은 남해바다까지 뒤덮고 있어 피해는 더욱 심각해 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민들의 마음도 시꺼멓게 타들어갑니다.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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