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현정은 모친 비자금 조성 혐의 수사

입력 2014.02.05 (19:11) 수정 2014.02.0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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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학교 돈을 빼돌려 억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서울의 한 학교법인의 이사장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 이사장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모친이자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의 누나입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학교법인 용문학원 이사장 김 모 씨에 대한 배임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특별한 직무가 없는 직책을 학교 법인 내에 만든 뒤 자신의 딸을 채용해 임금 명목으로 3억 5천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용문학원이 수익용 자산으로 갖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모 빌딩의 관리인으로 넷째 딸 현 모 씨를 임명한 것입니다.

특히 조사결과 현 씨는 지난 2007년 자녀 교육을 한다며 캐나다로 이주했고, 지난해 6월까지 7년 동안 국내에 머물었던 시간은 단 50여일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사원은 현 씨에게 임금 3억 5천만원이 부당하게 지급됐다고 보고 지난해 8월 김 씨에 대해 검찰에 수사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사건을 특수부에 배당하고 김 씨가 빼돌린 돈이 어디에 사용됐는지, 추가로 조성한 비자금은 더 없는지 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용문학원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특수대학원대학교를 각 한 곳씩 서울에서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김 씨가 지난 1966년 설립했습니다.

김 씨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모친이자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의 누나이기도 합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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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현정은 모친 비자금 조성 혐의 수사
    • 입력 2014-02-05 19:29:03
    • 수정2014-02-05 20: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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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학교 돈을 빼돌려 억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서울의 한 학교법인의 이사장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 이사장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모친이자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의 누나입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학교법인 용문학원 이사장 김 모 씨에 대한 배임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특별한 직무가 없는 직책을 학교 법인 내에 만든 뒤 자신의 딸을 채용해 임금 명목으로 3억 5천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용문학원이 수익용 자산으로 갖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모 빌딩의 관리인으로 넷째 딸 현 모 씨를 임명한 것입니다.

특히 조사결과 현 씨는 지난 2007년 자녀 교육을 한다며 캐나다로 이주했고, 지난해 6월까지 7년 동안 국내에 머물었던 시간은 단 50여일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사원은 현 씨에게 임금 3억 5천만원이 부당하게 지급됐다고 보고 지난해 8월 김 씨에 대해 검찰에 수사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사건을 특수부에 배당하고 김 씨가 빼돌린 돈이 어디에 사용됐는지, 추가로 조성한 비자금은 더 없는지 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용문학원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특수대학원대학교를 각 한 곳씩 서울에서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김 씨가 지난 1966년 설립했습니다.

김 씨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모친이자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의 누나이기도 합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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