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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체육단체 10곳 ‘회계·운영비리’ 본격 수사
입력 2014.02.05 (19:31) 연합뉴스
검찰이 체육단체 10곳의 각종 비리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5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수사를 의뢰받은 체육단체 비위사건을 최근 서울중앙지검 등 일선 검찰청의 특별수사 전담부서에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를 지시했다.

대검 중앙수사부 폐지 이후 특별수사의 본산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후곤 부장검사)와 특수2부(임관혁 부장검사)는 각각 대한배구협회와 대한야구협회 비위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들어갔다.

대한배구협회는 부회장 2명이 회관 매입과정에서 건물 가격을 부풀린 뒤 횡령하는 등 예산을 불투명하게 집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한야구협회는 전직 사무처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2012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사업비를 중복해 정산하는 수법으로 모두 7억1천300여만원을 가로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서울동부지검의 특별수사 전담부서인 형사6부(최창호 부장검사)는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한공수도연맹, 대한복싱협회의 비위 사건을 맡았다.

공수도연맹은 회장의 아들이 상임부회장을 맡아 대표선수들의 훈련수당 1억4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사무국장 등이 라켓과 운동화를 비롯한 5억여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빼돌린 혐의다.

이밖에 수원지검은 경기도태권도협회, 울산지검은 울산시태권도협회에 대한 수사에 들어가는 등 일선 검찰청 특수라인이 동시다발적으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검찰청은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담당자를 상대로 한 고발인 조사에 이어 혐의가 있는 체육단체 관계자를 소환하는 등 수사를 상당 부분 진행했다.

검찰은 문화체육부의 고발내용을 중심으로 비정상적인 단체 지배구조와 여기서 비롯되는 각종 회계비리를 광범위하게 살펴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2천99개 체육단체를 상대로 특별감사를 벌여 337건의 비위 사실을 적발하고 지난달 대한야구협회와 대한배드민턴협회, 대한배구협회 등 10개 단체를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 검찰, 체육단체 10곳 ‘회계·운영비리’ 본격 수사
    • 입력 2014-02-05 19:31:27
    연합뉴스
검찰이 체육단체 10곳의 각종 비리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5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수사를 의뢰받은 체육단체 비위사건을 최근 서울중앙지검 등 일선 검찰청의 특별수사 전담부서에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를 지시했다.

대검 중앙수사부 폐지 이후 특별수사의 본산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후곤 부장검사)와 특수2부(임관혁 부장검사)는 각각 대한배구협회와 대한야구협회 비위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들어갔다.

대한배구협회는 부회장 2명이 회관 매입과정에서 건물 가격을 부풀린 뒤 횡령하는 등 예산을 불투명하게 집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한야구협회는 전직 사무처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2012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사업비를 중복해 정산하는 수법으로 모두 7억1천300여만원을 가로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서울동부지검의 특별수사 전담부서인 형사6부(최창호 부장검사)는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한공수도연맹, 대한복싱협회의 비위 사건을 맡았다.

공수도연맹은 회장의 아들이 상임부회장을 맡아 대표선수들의 훈련수당 1억4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사무국장 등이 라켓과 운동화를 비롯한 5억여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빼돌린 혐의다.

이밖에 수원지검은 경기도태권도협회, 울산지검은 울산시태권도협회에 대한 수사에 들어가는 등 일선 검찰청 특수라인이 동시다발적으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검찰청은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담당자를 상대로 한 고발인 조사에 이어 혐의가 있는 체육단체 관계자를 소환하는 등 수사를 상당 부분 진행했다.

검찰은 문화체육부의 고발내용을 중심으로 비정상적인 단체 지배구조와 여기서 비롯되는 각종 회계비리를 광범위하게 살펴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2천99개 체육단체를 상대로 특별감사를 벌여 337건의 비위 사실을 적발하고 지난달 대한야구협회와 대한배드민턴협회, 대한배구협회 등 10개 단체를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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