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도 ‘다문화 시대’

입력 2014.02.05 (19:22) 수정 2014.02.0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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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부 10쌍 중 한 쌍이 국제결혼일 정도로 우리나라는 이미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었는데요,

특히 지난해 전국의 '다문화 학생' 수가 5만 명을 돌파하면서 요즘 학교 교실 풍경도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촌의 한 초등학교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수업시간,

전통문화에 대한 한국 선생님의 설명이 시작되자,

<녹취> "왼손을 위에 올려요, 왼손을…"

이번엔 다른 선생님이 통역을 해줍니다.

<녹취> "이 상태에서 눈까지 올리는 거야…"

정규 수업과는 별도로 우리말이 서툰 다문화 학생들만 따로 불러모아 진행하는 디딤돌 예비학굡니다.

<인터뷰>정상미(충북 음성 대소초 다문화 예비학교 담임): "저 혼자 가르치는 것보다 두 분의 강사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서 팀 티칭 하는 것이 개별화 교육에 효과적으로…"

학급 전체가 참여하는 '다문화 수업시간',

<녹취> 신옌 하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중 언어 강사'를 통해 낯선 언어와 문화를 배우며 '편견' 대신 '이해'를 배웁니다.

<인터뷰> 김정연(초등학교 3학년) : "(수업을 통해서) 다른 나라에서 온 애들하고 더 친해지는 기분이 드는 것 같아요."

공부부터 생활까지, 같은 반 친구가 1대 1로 붙어 다문화 학생들의 적응을 돕기도 합니다.

<인터뷰> 후스렌(충북 청주 한벌초 3학년) : "저 한국어 잘못하고, 못하는 일이 있으면 명인이가 제일 많이 도와 줬어요."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다문화 학생은 5만 5천여 명.

다문화 시대에 발맞춰 교실 속 풍경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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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실도 ‘다문화 시대’
    • 입력 2014-02-05 19:49:29
    • 수정2014-02-05 2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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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부 10쌍 중 한 쌍이 국제결혼일 정도로 우리나라는 이미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었는데요,

특히 지난해 전국의 '다문화 학생' 수가 5만 명을 돌파하면서 요즘 학교 교실 풍경도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촌의 한 초등학교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수업시간,

전통문화에 대한 한국 선생님의 설명이 시작되자,

<녹취> "왼손을 위에 올려요, 왼손을…"

이번엔 다른 선생님이 통역을 해줍니다.

<녹취> "이 상태에서 눈까지 올리는 거야…"

정규 수업과는 별도로 우리말이 서툰 다문화 학생들만 따로 불러모아 진행하는 디딤돌 예비학굡니다.

<인터뷰>정상미(충북 음성 대소초 다문화 예비학교 담임): "저 혼자 가르치는 것보다 두 분의 강사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서 팀 티칭 하는 것이 개별화 교육에 효과적으로…"

학급 전체가 참여하는 '다문화 수업시간',

<녹취> 신옌 하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중 언어 강사'를 통해 낯선 언어와 문화를 배우며 '편견' 대신 '이해'를 배웁니다.

<인터뷰> 김정연(초등학교 3학년) : "(수업을 통해서) 다른 나라에서 온 애들하고 더 친해지는 기분이 드는 것 같아요."

공부부터 생활까지, 같은 반 친구가 1대 1로 붙어 다문화 학생들의 적응을 돕기도 합니다.

<인터뷰> 후스렌(충북 청주 한벌초 3학년) : "저 한국어 잘못하고, 못하는 일이 있으면 명인이가 제일 많이 도와 줬어요."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다문화 학생은 5만 5천여 명.

다문화 시대에 발맞춰 교실 속 풍경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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