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관측 역사상 6번째로 더웠던 해”

입력 2014.02.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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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가 1850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여섯번째로 더웠던 해로 기록됐다.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해 지표면과 해수면의 평균 온도는 1961∼1990년의 평균 온도보다 0.5℃ 높은 14.5℃로 나타났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2007년과 함께 관측 역사상 여섯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작년 평균 기온은 유독 높았던 2001∼2010년의 평균보다 0.03℃ 높다.

지구 표면 온도를 높이는 엘니뇨 현상이나, 반대로 표면 온도를 낮추는 라니냐 현상은 지난해에 나타나지 않았다.

2011년과 2012년에는 라니냐 현상으로 기온 상승이 억제됐다.

WMO는 관측 사상 최고 기온 기록 14개 중 13개가 2000년대 들어서 있었다고 밝혔다. 가장 더웠던 해는 2005년과 2010년이었다.

미셀 자로 WMO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2013년 세계 기온은 장기적인 온난화 기류와 일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모든 나라에서 "따뜻한 정도가 동일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례로 호주는 지난해 역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했지만, 미국은 2012년에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자로 사무총장은 그럼에도 "근본적인 기류는 부정할 수 없다"면서 "대기 중에 있는 온실가스의 기록적인 양으로 볼때 세계 기온은 몇 세대에 걸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산화탄소와 다른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기 위해 우리가 어떤 행동을 취하느냐가 앞으로 우리 아이들과 자손들이 살아갈 지구의 모습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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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관측 역사상 6번째로 더웠던 해”
    • 입력 2014-02-05 21:00:43
    연합뉴스
지난해가 1850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여섯번째로 더웠던 해로 기록됐다.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해 지표면과 해수면의 평균 온도는 1961∼1990년의 평균 온도보다 0.5℃ 높은 14.5℃로 나타났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2007년과 함께 관측 역사상 여섯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작년 평균 기온은 유독 높았던 2001∼2010년의 평균보다 0.03℃ 높다. 지구 표면 온도를 높이는 엘니뇨 현상이나, 반대로 표면 온도를 낮추는 라니냐 현상은 지난해에 나타나지 않았다. 2011년과 2012년에는 라니냐 현상으로 기온 상승이 억제됐다. WMO는 관측 사상 최고 기온 기록 14개 중 13개가 2000년대 들어서 있었다고 밝혔다. 가장 더웠던 해는 2005년과 2010년이었다. 미셀 자로 WMO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2013년 세계 기온은 장기적인 온난화 기류와 일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모든 나라에서 "따뜻한 정도가 동일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례로 호주는 지난해 역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했지만, 미국은 2012년에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자로 사무총장은 그럼에도 "근본적인 기류는 부정할 수 없다"면서 "대기 중에 있는 온실가스의 기록적인 양으로 볼때 세계 기온은 몇 세대에 걸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산화탄소와 다른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기 위해 우리가 어떤 행동을 취하느냐가 앞으로 우리 아이들과 자손들이 살아갈 지구의 모습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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