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작곡가 “상상의 하모니, 뉴욕필이 연주해요”

입력 2014.02.05 (21:43) 수정 2014.02.0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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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악기를 다뤄본 적도 없는 어린이들이 작곡에 도전했습니다.

어린이들이 마음으로 쓴 하모니에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뉴욕필이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여긴 좀 더 빠르게 했으면 좋겠어요! (그래? 이렇게 하면 되겠니? 어때?)"

10살 꼬마 작곡가의 수줍은 주문에 뉴욕 필하모닉의 단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입니다.

타악기는 빠르게, 바이올린은 낮은 소리로 떨며 악보에 숨을 불어넣습니다.

<인터뷰> 송동령(익산 이리동초 3학년) : "신기해요. 형과 싸우며 느꼈던 감정을 표현했어요."

석 달 전, 처음 잡아본 바이올린.

그림으로 악보를 그리고, 악기들과 대화하며 나만의 곡을 써나갔습니다.

음표와 음계, 박자는 몰라도 마음속 소리를 찾아 쓴 곡입니다.

<녹취> "그냥 재밌을 거 같아서"

정형화된 된 틀을 벗고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지난 1999년 뉴욕필에서 시작한 '꼬마 작곡가'.

우리나라는 지난해 11월부터 경남 김해와 전북 익산 등 4개 지역 어린이 90여 명이 도전했습니다.

<인터뷰> 존 디크('꼬마작곡가' 창시자) : "음악 교육을 받지 않는다 해서 음악적 재능이 없는 게 아닙니다. 모든 어린이들이 똑같이 열린 기회를 얻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들의 일입니다."

어린이들의 상상이 음악이 되어 세상에 울려 퍼지는 순간.

그것은 다시 새로운 꿈과 희망의 하모니가 됩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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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마 작곡가 “상상의 하모니, 뉴욕필이 연주해요”
    • 입력 2014-02-05 21:45:26
    • 수정2014-02-06 09:03:57
    뉴스 9
<앵커 멘트>

악기를 다뤄본 적도 없는 어린이들이 작곡에 도전했습니다.

어린이들이 마음으로 쓴 하모니에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뉴욕필이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여긴 좀 더 빠르게 했으면 좋겠어요! (그래? 이렇게 하면 되겠니? 어때?)"

10살 꼬마 작곡가의 수줍은 주문에 뉴욕 필하모닉의 단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입니다.

타악기는 빠르게, 바이올린은 낮은 소리로 떨며 악보에 숨을 불어넣습니다.

<인터뷰> 송동령(익산 이리동초 3학년) : "신기해요. 형과 싸우며 느꼈던 감정을 표현했어요."

석 달 전, 처음 잡아본 바이올린.

그림으로 악보를 그리고, 악기들과 대화하며 나만의 곡을 써나갔습니다.

음표와 음계, 박자는 몰라도 마음속 소리를 찾아 쓴 곡입니다.

<녹취> "그냥 재밌을 거 같아서"

정형화된 된 틀을 벗고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지난 1999년 뉴욕필에서 시작한 '꼬마 작곡가'.

우리나라는 지난해 11월부터 경남 김해와 전북 익산 등 4개 지역 어린이 90여 명이 도전했습니다.

<인터뷰> 존 디크('꼬마작곡가' 창시자) : "음악 교육을 받지 않는다 해서 음악적 재능이 없는 게 아닙니다. 모든 어린이들이 똑같이 열린 기회를 얻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들의 일입니다."

어린이들의 상상이 음악이 되어 세상에 울려 퍼지는 순간.

그것은 다시 새로운 꿈과 희망의 하모니가 됩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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