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 현상, 올 봄 다시 온다

입력 2002.01.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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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촌 곳곳이 기상이변으로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올 봄 기상이변의 주원인인 엘니뇨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예보돼 이번에는 대홍수와 극심한 가뭄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982년 지구촌에는 대홍수와 가뭄 그리고 폭설 등 사상 유례 없는 기상이변이 찾아들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수천 명이 숨지고 6조 원 이상의 재산피해가 난 이 기상이변의 원인은 엘니뇨였습니다.
엘니뇨는 페루 부근 태평양 적도 해역의 바닷물 표면온도가 주변 바다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가 6개월 넘게 이어지는 현상입니다.
이런 바닷물 온도 상승은 전세계적인 기온변화를 일으켜 대홍수나 가뭄과 같은 기상이변을 낳게 됩니다.
엘니뇨는 처음 발견된 이후 2년에서 7년 주기로 찾아들었으며 지난 97년에도 강력한 엘니뇨로 인해 지구촌이 몸살을 앓았고 98년을 마지막으로 일단 사라졌습니다.
이 엘니뇨가 4년 만인 올 봄 또다시 찾아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국립해양기후국은 최근 태평양 수온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며 엘니뇨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미국 연방기상센터도 적도 태평양 상공에서 구름이 증가하고 비가 많이 내리는 것이 온난화 현상의 징후라고 지적했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엘니뇨는 초봄쯤 발생해 늦여름 이후부터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지난 97년 엘니뇨의 위력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BS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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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니뇨 현상, 올 봄 다시 온다
    • 입력 2002-01-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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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촌 곳곳이 기상이변으로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올 봄 기상이변의 주원인인 엘니뇨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예보돼 이번에는 대홍수와 극심한 가뭄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982년 지구촌에는 대홍수와 가뭄 그리고 폭설 등 사상 유례 없는 기상이변이 찾아들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수천 명이 숨지고 6조 원 이상의 재산피해가 난 이 기상이변의 원인은 엘니뇨였습니다. 엘니뇨는 페루 부근 태평양 적도 해역의 바닷물 표면온도가 주변 바다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가 6개월 넘게 이어지는 현상입니다. 이런 바닷물 온도 상승은 전세계적인 기온변화를 일으켜 대홍수나 가뭄과 같은 기상이변을 낳게 됩니다. 엘니뇨는 처음 발견된 이후 2년에서 7년 주기로 찾아들었으며 지난 97년에도 강력한 엘니뇨로 인해 지구촌이 몸살을 앓았고 98년을 마지막으로 일단 사라졌습니다. 이 엘니뇨가 4년 만인 올 봄 또다시 찾아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국립해양기후국은 최근 태평양 수온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며 엘니뇨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미국 연방기상센터도 적도 태평양 상공에서 구름이 증가하고 비가 많이 내리는 것이 온난화 현상의 징후라고 지적했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엘니뇨는 초봄쯤 발생해 늦여름 이후부터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지난 97년 엘니뇨의 위력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BS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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