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부 “동성부부에 이성부부와 동일 권한”

동성결혼에 대한 차별이 위헌이라는 연방대법원의 결정에 따라, 미국 법무부가 동성 부부에게 이성 부부와 동일한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에릭 홀더, 미국 법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9일 저녁, 뉴욕에서 열리는 동성애 인권 만찬 행사를 앞두고 "연방법에 따라 동성결혼이 이성결혼과 동일한 특전과 보호, 권리를 얻을 수 있도록 분투할 것"이라고 연설문을 통해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합법적 동성 부부에게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이성 부부와 똑같은 혜택을 부여하도록 하는 세부 정책 지침을 직원들에게 내릴 계획입니다.

이는 지난해 6월 내려진 동성결혼 차별에 대한 위헌 결정이 정부 정책에 적용된 첫 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