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눈 최고 30cm 더 내려…곳곳 마비

입력 2014.02.09 (11:59) 수정 2014.02.0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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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강원 동해안 지역에 나흘째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많은 곳은 이미 적설량이 70cm를 넘어서 곳곳에서 눈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릉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효인 기자, 지금도 눈이 오고 있나요?

<리포트>

예, 중계차가 나와 있는 이곳 강릉 도심에는 보시는 것처럼 끊임 없이 눈발이 날리고 있습니다.

벌써 나흘째 폭설이 이어지면서 도심 전체가 눈 속에 파뭍힌 형국입니다.

강릉 도심에 쌓인 눈만 60센티미터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제설작업이 대대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쌓인 양이 워낙 많은 데다 눈이 그치지 않으면서 제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미시령이 79cm로 가장 많고 진부령 78, 강릉 왕산 67, 삼척 신기 59, 강릉 58cm 등입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현재 강릉과 동해 등 강원 영동지역 6개 시군의 31개 시내버스 노선이 단축 운행하면서 고립되는 마을이 늘고 있습니다.

또, 삼척 댓재 구간은 월동장구를 갖춘 차량만 통행이 가능한 상탭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건물 지붕이 붕괴되는 사고가 있었는데 제설 작업이 늦어지면서 추가 붕괴 사고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설악산과 오대산은 고지대 입산이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동해안 각 시군들은 폭설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간 상태며 이 시각 현재 인력 천 여 명과 장비 6백 대를 동원해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군 부대 장병과 경찰 등도 제설작업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강원 동해안 지역에 내일 밤까지 최고 30cm 이상 더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시설물 관리와 교통 안전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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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안 눈 최고 30cm 더 내려…곳곳 마비
    • 입력 2014-02-09 12:02:09
    • 수정2014-02-09 14:24:11
    뉴스 12
<앵커 멘트>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강원 동해안 지역에 나흘째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많은 곳은 이미 적설량이 70cm를 넘어서 곳곳에서 눈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릉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효인 기자, 지금도 눈이 오고 있나요?

<리포트>

예, 중계차가 나와 있는 이곳 강릉 도심에는 보시는 것처럼 끊임 없이 눈발이 날리고 있습니다.

벌써 나흘째 폭설이 이어지면서 도심 전체가 눈 속에 파뭍힌 형국입니다.

강릉 도심에 쌓인 눈만 60센티미터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제설작업이 대대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쌓인 양이 워낙 많은 데다 눈이 그치지 않으면서 제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미시령이 79cm로 가장 많고 진부령 78, 강릉 왕산 67, 삼척 신기 59, 강릉 58cm 등입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현재 강릉과 동해 등 강원 영동지역 6개 시군의 31개 시내버스 노선이 단축 운행하면서 고립되는 마을이 늘고 있습니다.

또, 삼척 댓재 구간은 월동장구를 갖춘 차량만 통행이 가능한 상탭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건물 지붕이 붕괴되는 사고가 있었는데 제설 작업이 늦어지면서 추가 붕괴 사고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설악산과 오대산은 고지대 입산이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동해안 각 시군들은 폭설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간 상태며 이 시각 현재 인력 천 여 명과 장비 6백 대를 동원해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군 부대 장병과 경찰 등도 제설작업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강원 동해안 지역에 내일 밤까지 최고 30cm 이상 더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시설물 관리와 교통 안전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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