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대국민 사과해야”…야 “강력 대응”

입력 2014.02.09 (14:29) 수정 2014.02.0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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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수사를 축소 은폐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1심 무죄판결을 놓고 여야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을 주장하며 장외 투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정치 공세라면서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검찰 수사가 공정하다고 평가해 온 민주당이 김 전 청장에 대한 무죄 판결은 수사 부실 때문이라면서 특검을 주장하는 것은 스스로 입장을 번복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도 정치 초년생인 안철수 의원까지 재판 결과를 비판하고 특검을 주장했다며 이는 안 의원 역시 법 위에 서겠다는 것으로 스스로 '민주당 2중대'임을 자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국회 국정원개혁특위 민주당 간사인 문병호 의원은 기자간담회에서 새누리당이 지난해 여야가 합의한 특검의 시기와 방법에 대한 논의에 응하지 않으면 국회 의사일정에 관한 강력한 문제 제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도 간담회에서 야당의 무기인 대정부질문은 반드시 해야 한다면서도 그 이후 상황에 대해서는 비상식적 판결에 대한 당내 요구를 수용해 정치적 연계 방안 등 대여 전략을 수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광온 대변인은 오늘 오후 소집된 최고위원회의 뒤 국회 브리핑을 통해 특검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는 원칙을 확인했다며 특검 관철을 위해 좀 더 밀도 있고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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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대국민 사과해야”…야 “강력 대응”
    • 입력 2014-02-09 14:29:08
    • 수정2014-02-09 22:06:47
    정치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수사를 축소 은폐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1심 무죄판결을 놓고 여야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을 주장하며 장외 투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정치 공세라면서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검찰 수사가 공정하다고 평가해 온 민주당이 김 전 청장에 대한 무죄 판결은 수사 부실 때문이라면서 특검을 주장하는 것은 스스로 입장을 번복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도 정치 초년생인 안철수 의원까지 재판 결과를 비판하고 특검을 주장했다며 이는 안 의원 역시 법 위에 서겠다는 것으로 스스로 '민주당 2중대'임을 자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국회 국정원개혁특위 민주당 간사인 문병호 의원은 기자간담회에서 새누리당이 지난해 여야가 합의한 특검의 시기와 방법에 대한 논의에 응하지 않으면 국회 의사일정에 관한 강력한 문제 제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도 간담회에서 야당의 무기인 대정부질문은 반드시 해야 한다면서도 그 이후 상황에 대해서는 비상식적 판결에 대한 당내 요구를 수용해 정치적 연계 방안 등 대여 전략을 수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광온 대변인은 오늘 오후 소집된 최고위원회의 뒤 국회 브리핑을 통해 특검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는 원칙을 확인했다며 특검 관철을 위해 좀 더 밀도 있고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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