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심판, ‘오승환 투구 자세’ 문제제기

입력 2014.02.09 (17:56) 수정 2014.02.0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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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 진출한 오승환(31)의 독특한 투구 자세를 두고 일본 심판이 문제를 제기했다.

9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도모요세 일본프로야구 심판위원장은 "오승환의 변칙적인 투구 자세를 두고 심판들 사이에서 얘기가 나왔다"며 "괜찮을지, 문제가 될지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으나 개막 전까지는 심판단의 통일된 견해가 나올 것"이라고 얘기했다.

도모요세 심판위원장은 "오늘은 오승환에게 한국 해석과 일본 해석의 차이를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투구할 때 왼발을 착지하기 직전 살짝 차주는 듯한 동작을 한 뒤 반 박자 정도 늦게 디딘다.

이중 모션으로 보일 수도 있는 이러한 동작 때문에 오승환은 한국에서도 이미 여러 차례 보크 논란에 시달렸다.

한국에서는 오승환이 어릴적부터 이 자세를 반복해왔고 어떤 타자가 들어서든 똑같은 자세를 유지, 보크가 아니라는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또 국제대회에서도 오승환의 이런 투구 자세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닛칸스포츠는 "오승환이 이 자세를 아마추어 시절부터 유지했다"며 "만일 '위반 투구'(보크)로 간주되면, 한신으로서는 막심한 손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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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심판, ‘오승환 투구 자세’ 문제제기
    • 입력 2014-02-09 17:56:32
    • 수정2014-02-09 20:07:10
    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 진출한 오승환(31)의 독특한 투구 자세를 두고 일본 심판이 문제를 제기했다.

9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도모요세 일본프로야구 심판위원장은 "오승환의 변칙적인 투구 자세를 두고 심판들 사이에서 얘기가 나왔다"며 "괜찮을지, 문제가 될지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으나 개막 전까지는 심판단의 통일된 견해가 나올 것"이라고 얘기했다.

도모요세 심판위원장은 "오늘은 오승환에게 한국 해석과 일본 해석의 차이를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투구할 때 왼발을 착지하기 직전 살짝 차주는 듯한 동작을 한 뒤 반 박자 정도 늦게 디딘다.

이중 모션으로 보일 수도 있는 이러한 동작 때문에 오승환은 한국에서도 이미 여러 차례 보크 논란에 시달렸다.

한국에서는 오승환이 어릴적부터 이 자세를 반복해왔고 어떤 타자가 들어서든 똑같은 자세를 유지, 보크가 아니라는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또 국제대회에서도 오승환의 이런 투구 자세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닛칸스포츠는 "오승환이 이 자세를 아마추어 시절부터 유지했다"며 "만일 '위반 투구'(보크)로 간주되면, 한신으로서는 막심한 손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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